[표충사 청동 은입사 향환(국보 제75호)]... 경남 밀양 표충사의 문화재들...

경남 밀양에 있는 재약산을 오르는 길에 잠시 들린 표충사에서 만난, 우리나라의 문화재들입니다. 표충사에는 우리나라 국보 제75호인 '표충사 청동 은입사 향환' 을 포함해서 몇 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재약산을 오른 후 하산하고 나서, 표충사에 잠시 들렸습니다. 그리고 표충사 여기저기를 둘러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게 절 마당 한가운데를 차지하는 석탑이였는데요, 이 석탑이 우리나라 보물 제467호인 '밀양 표충사 삼층석탑' 이라고 하네요...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추정이 된다고 하고, 1995년 해체 보수시에 많은 유물들이 나왔다고 합니다...

 

 

탑을 여기저기 둘러보았습니다...

오래된 세월에 비해 꽤나 보존 상태가 좋아보이는 탑이였습니다...

 

 

 

 

사실 여기 표충사는 재약산에 오르려는 목적뿐만이 아니라, 절 안에서 보관하고 있다는 '표충사 청동 은입사 향환' 이라는 국보를 보기 위해서도 계획한 산행이였는데요, 그 국보를 보기 위해 보관하고 있다는 마당 옆 작은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일단 조용히 들어가서 여기저기 둘러보았습니다...

외부에서도 보여지듯이 그다지 큰 박물관은 아니였네요...

 

 

1995년 석탑의 해체보수 공사 중에 나왔다는 작은 청동탑입니다. 현재는 많은 부분이 유실이 되어서, 남아 있는건 몇조각이 없네요...

 

 

역시나 표충사 삼층석탑의 해체 보수 공사 중에 나왔다는 작은 불상들입니다... 각양 각색의 불상들이 다양하게 발견이 되었네요...

 

 

잘 그려진 탱화도 보이고...

 

그런데 주 목적인 '표충사 청동 은입사 향환' 은 보이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입구에 계시는 분에게 물어보니, 바로 전날 휴식(?)을 취하게 하기 위해 따로 다른 곳에 보관하는 중이라는 설명을 해주시더군요.

솔직히 이 말에 기분이 나빴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몇일 전에 표충사에 전화까지 해서 문의를 했었기 때문입니다. '몇일 있다 표충사에 갈건데 그 향환을 볼수가 있느냐?' 고 말이죠. 그땐 분명히 볼수가 있다고 했었는데...

뭐 당일날까지 문의를 해보지 않은 것에 제 책임이 있다고 한다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일하시는 분들끼리도 보다 확실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사실 저야 몇년전에 실물로 본적이 있기에 별다른 상관은 없지만, 혹 먼길을 일부러 달려오신 분이 그런 경우를 당하신다면 꽤나 상심이 클수도 있으니까요... 여하튼, '표충사 청동 은입사 향환' 을 보시려고 계획하시는 분은 몇일 전부터 해서 당일까지 꼭 확인을 하고 가시라는 말은 드리고 싶네요.

원래, 향환이 있던 자리라는 설명을 듣고 청동탑 사진을 몇장 더 사진에 담고...

 

 

 

 

그렇게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채 박물관을 나왔습니다...

박물관 입구에 있는 관람 시간표도 있으니, 참고 하시구요...

특이하게도 우천시에는 관람이 금지가 된다고 하니, 이점은 확실히 기억해 두실 필요가 있을듯 합니다....

 

 

직접 찍은 '표충사 청동 은입사 향환' 대신에 문화재청에 있는 사진으로 대신할까 합니다...

사진만 봐도 참 아름답네요... 특히나 우리나라의 향로 작품 중에선 가장 오래된 작품이라고 하니... 그렇기에 국보라는 타이틀도 붙었을듯 싶습니다...

 

 

이렇게 잠시 경남 밀양에 있는 표충사의 문화재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부러 전화까지해서 물어서 갔음에도 불구하고 국보 제75호인 '표충사 청동 은입사 향환' 의 실물을 보지못했다는 점이 무척이나 아쉬웠네요. 하지만 언제 또 볼날이 있겠죠...

혹, 이 향환을 보실 계획이 있으신 분은 제 기록을 참고하셔서, 헛걸음되시는 일이 없으시길 바래봅니다.

그럼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p.s)전국의 국보들을 정리해봤습니다... 관람기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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