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덕유산 등산코스]... 겨울에 가볼만한산... 눈꽃의 향연, 12월의 남덕유산 겨울 눈산행기...

남덕유산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11월 중순 정확하게 11월 15일, 입산금지기간인지도 모르고 영각사 탐방지원센터까지 갔다가 그냥 돌아가야만 했던 남덕유산을, 이번엔 확실하게 산행을 하고 왔네요. 제가 산을 많이 다닌건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본 눈꽃들 중에선 이곳 남덕유산의 눈꽃이 가장 아름다웠던것 같습니다. 추천할만한 겨울 눈산행지로 손색이 없었네요.

참고로, 이번 남덕유산 등산코스는 영각사 탐방지원센터를 기점으로 해서 원점회귀코스를 선택하였구요, 등산시간은 총 4시간 정도가 걸린듯 합니다.(12월 겨울의 남덕유산 눈산행기, 겨울에 가볼만한 산)

 

 

서상IC를 나서자마자, 멀리서 장관이 펼쳐집니다. 사진상으론 잘 보이진 않는데, 주위에 비해 유독 눈이 많고 구름이 많은 산이 하나 우뚝 서있는 모습입니다. 저기가 바로 오늘의 목적지인 남덕유산인데요, 밤사이 눈이 내려 그리고 현재 산에도 눈이 날리고 있는 모습인지라 그 기대감이 무척이나 컸습니다. 대신 도로 곳곳이 눈에 덮혀 있어서, 운전하기는 좋지가 않더군요.

 

 

 

 

일단 차를 영각사 주변 길가에 세워두웠습니다. 저보다 일찍오신 분들이 몇분 계시는 모양입니다. 이곳도 눈이 온 상태여서 운전해서 오기도 또 차를 대기도 쉽진 않았습니다. 주차장이 따로 있는것이 아니여서, 가시기 전에 미리 알고 남덕유산은 가셔야만 합니다. 영각사까지 가보진 않아서 그곳에 주차를 할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는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주말에는 차를 대기가 쉽지만은 않은 장소로 보이니, 미리 감안하고 올라가시길.

 

 

차를 세워두고 영각사 탐방지원센터 앞을 지나갑니다. 눈이 와서 걱정이 되는지, 관계자 되는 분이 밖에 까지 나와서 서성이고 계시더군요. 잠시 지도를 살펴보고, 곧바로 남덕유산 등산코스에 발을 내딛습니다.

 

 

 

 

 

초입은 별다른 특이점은 없는 등산코스였습니다. 눈이 많이 쌓여있다는 정도...

그나저나 벌써 많은 분이 제 앞을 지나가신 모양이네요.

 

 

 

 

눈으로 덮힌 다리도 건너고, 계속해서 천천히 등산을 즐깁니다...

저희 보다 앞서 올라가신 분들도 몇분 비켜서 지나가고... 그 분들은 아마 1박코스로 덕유산을 종주하실 모양인듯 보였습니다... 배낭의 짐이 장난이 아니였거든요.

 

 

 

 

 

그렇게 올라가다보면 고도가 서서히 높아지면서, 눈도 많아지고 눈꽃도 서서히 보이기 시작을 합니다...

이제부터 겨울 남덕유산 눈산행의 묘미를 느낄수가 있습니다.

 

 

 

 

 

 

첫번째로 만나게 되는 계단쯔음에서부터 눈꽃들이 만발을 한 상태인데요, 그 경치가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이래서 겨울산 중에서는 남덕유산을 추천하는 분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그 계단을 올라선 다음, 정상까지 약 800미터가 남았을때부턴 길이 제법 험해집니다. 바위코스도 많은데다, 계단의 구조나 경사도 장난이 아닌데... 대신 그 크기만큼이나 훨씬 더 큰 볼거리와 짜릿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높다랗게 일직선으로 쫙 뻗은 폭이 좁은 철제계단입니다. 폭이 좁아서 한명밖엔 올라갈수가 없어서, 혹 하산하는 사람이 있으면 중간에 서서 기다려야할 정도인데요, 단체로 올라간다면 줄을 서야할지도 모르는 계단이였습니다...

 

 

 

 

 

 

그 계단 끝까지 올라가서 잠시 숨을 돌렸습니다. 아침에 멀리서 본것처럼 눈이 오는 상태는 아니였는데요, 대신 바람이 불면 눈꽃이 심하게 날려 거의 눈폭풍 비슷하게 눈이 흩날렸습니다. 장비를 철저하게 하고 올라가시는 분들은 고글을 착용하고 계시던데, 아마 그런 이유에서 그런 모양이였습니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계단도 너무 아름다워 보이네요.

 

 

 

 

 

계단을 넘어서 남덕유산 등산을 계속합니다. 이쪽 남덕유산 등산코스가 역시 눈산행으로는 많이 알려진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 눈과 눈꽃 그리고 그 사이로 난 계단이 한폭의 그림처럼 멋진 경치를 자랑하고, 그와 더불어 많은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해 주고 있습니다.

 

 

 

 

 

가끔 눈을 뜰수가 없을 정도의 눈폭풍도 맞아가며, 열심히 등산을 계속했습니다.

 

 

 

뒤로도 잠시 돌아보구요, 앞으로 나갈길도 확인을 하면서 열심히 남덕유산 등산을 계속합니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남덕유산 정상에 다다르게 됩니다... 언제 올라 왔는지도 모를 정도로 갑자기 정상에 도착을 하게 되더군요.

남덕유산 정상석부터 사진에 담구요... 해발 1507미터네요.

 

 

일단 남덕유산 정상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사방이 탁 트인것이 경치가 무척 좋았습니다. 거기다가 모두 눈으로 덮힌 산이여서 보기가 더 좋았는데요, 멀리 향적봉 방향으로는 아직까지도 눈이 내리고 있는것 처럼 보였네요... 지금 다시 봐도 참 절경인것 같습니다.

 

 

 

 

 

 

대신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오래는 못 서있겠더라구요... 춥기도 춥고해서... 그래서 잠시 숨만 돌리다가 바로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하산할때 보이는 남덕유산의 모습도 너무나 멋졌는데요, 새하얀 눈이 덮힌 산, 그리고 그와는 반대로 새파란 하늘이 대비를 이루어서 무척이나 멋진 경관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겨울의 남덕유산 눈산행 등산코스에서 많은걸 보고 경험하게 되네요.

 

 

 

 

 

그렇게 열심히 그리고 무사히 영각사 탐방안내소까지 내려왔습니다... 잘 다녀왔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남덕유산은 눈산행으로는 최고의 산인듯 싶습니다. 저번 11월에 올라가지 못한게 어찌보면 다행처럼 느껴지기도 했는데, 혹 남덕유산 등산계획을 세우신 분이라면 올 겨울 눈내린 다음날 정도에 한번 도전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아니 아무때나 가셔도 눈이 녹진 않을것 같으니, 겨울이 가기 전에 언제라도 가셔도 될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뭐 어찌되었건 남덕유산 겨울 눈산행은 무조건 강추합니다.(남덕유산 등산코스 산행지도)

 

p.s)우리나라 100대명산을 정리해봤습니다... 산행기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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