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8경 함벽루... 합천 가볼만한곳...

경남 합천의 가야산을 올랐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린, 합천8경 중 하나인 함벽루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함벽루는 합천을 대표하는 합천8경 중 하나로, 합천여행시 한번정도는 가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네요.

참고로 합천8경 중 나머지 일곱 곳은, 가야산과 해인사 그리고 남산제일봉, 홍류동계곡, 합천호와 백리벚꽃길, 황계폭포, 황매산(모산재) 라고 합니다.

 

 

네비가 가르쳐준대로 가면 강가에 있는 작은 주차장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함벽루에 가실려면 이곳에 차를 주차하셔야 합니다. 일단 주차장에 차를 대놓구요...

 

 

일주문을 지나 함벽루 쪽으로 천천히 걸어서 올라 갑니다. 참고로 일주문은 함벽루 바로 뒤쪽에 있는 절때문에 있는 것입니다. 오른쪽 나즈막한 산아래는 많은 비석들이 서 있었습니다.

 

 

조금만 가면 합천8경 함벽루에 관한 설명판이 나오는데요, 잠시 읽어봤습니다. 고려시대때 처음으로 지어진 누각이라고 합니다. 송시열을 비롯한 많은 선조들의 글씨도 볼수가 있다고 하고...

 

 

함벽루 쪽으로 걸어서 내려갔습니다. 어느 분이 누각안에서 열심히(?) 전화통화를 하고 있길래, 일단은 지나쳐 갔습니다.

 

 

함벽루 뒤쪽에 있는 절부터 잠시 둘러볼 요량으로 절쪽으로 향합니다. 절의 이름은 '연호사' 라고 하네요.

 

 

연호사 이곳저곳을 기웃기웃 거려봤습니다. 솔직히 합천8경이라고는 하지만 함벽루에서의 풍광이나 이곳에서의 풍광이나 별반 다를바는 없습니다. 두곳이 거의 붙어 있으니까요. 아니 연호사에서의 풍광이 더 낫다고 하는게 더 올바른 표현일것 같네요. 연호사가 함벽루보다 조금이라도 더 높은 곳에 있으니...

어찌되었건 작은 암자이지만, 절벽에 딱 붙어 위치하고 있고 또 공간이 재미도 있는데다 풍광까지도 좋고해서 아주 기분이 좋아지는 장소였습니다.

 

 

 

 

 

 

 

 

 

여전히 그분의 통화는 계속되고 있기에, 위쪽으로 올라갔습니다. 위쪽에서 본 함벽루와 강의 모습입니다.

 

 

 

 

조금전에 본 비석들에 대한 설명판도 한번 읽어보구요... 예전에는 이곳에 성이 있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다시 차를 세워둔 주차장으로 내려왔습니다.

 

 

주차장에서 보니 올라올땐 못 보았던 강가쪽 방향으로 길이 있습니다. 강가로 딱붙어서 만들어놓은 산책로인데요, 이번에는 이쪽으로도 한번 걸어가 보았습니다. 함벽루에 관한 설명판을 하나 더 만나고...

 

 

 

 

 

바윗돌에 세겨놓은 송시열님의 글씨도 보이고, 그 외에도 함벽루 안에는 많은 분들의 글씨가 세겨진 현판들이 있었습니다. 이황이나 조식같은 분들의 글씨도 있을터인데, 한문이 짧아서 알아보진 못하겠더라구요... 아, 통화 길게하던 분은 지금은 안계셨습니다.

 

 

 

 

그렇게 잠시지만, 합천8경 중 하나인 함벽루를 잠시 둘러보았습니다. 뭐 어찌보면 별곳 아닐수도 있으나, 강가 낮은 절벽에 세워진 누각과 암자가 나름 운치가 있는 장소이니, 합천에 가시면 잠시 정도라도 가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은 드네요. 잘 다녀왔습니다.

그럼 즐거운 여행하시길...

 

 

 

p.s)전국의 명승지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방문기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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