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여고 바로 옆에 위치한 뮤즈치킨을 다녀왔습니다. 여기 뮤즈치킨은 개인적으로는 10년 이상 꾸준하게 찾고있는 단골집으로, 바베큐치킨이 아주 맛난 닭집이자 호프집입니다. 참고로, 원래는 미즈치킨이라는 상호를 사용하였었는데(예전에는 체인점이였습니다.), 몇년전부터 미즈치킨이라는 상호를 사용하는 가게가 완전히 없어지더니만, 현재는 뮤즈치킨 본점이라는 상호로 이곳은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뮤즈치킨의 영업시간은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라고 합니다. 그리고 일요일은 쉰다고 하구요. 예전에 일요일날 치킨을 사러 갈려다가 여러번 못간적이 있어서, 일요일날 쉰다는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현재도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가기전에 한번 확인은 필요할듯 합니다. 위치는 경북여고 바로 옆에 있구요, 이날은 오랜만에 시간도 나고 뮤즈치킨 생각도 나서 평일 저녁에 한번 방문을 해봤습니다.
참고로 낮이나 밤이나 이근처 큰길가에는 차를 세워두긴 어려운 장소입니다. 감안하시길...
대충 아무자리에 앉아서 모듬대짜 17000원짜리 포장을 주문했습니다.
가게는 오랜만에 왔는데도 그대로 이더군요. 테이블은 몇개되지 않는 작은 호프집이지만, 아기자기 하니...
사장님도 여전히 예전 그대로고. 제가 여기 처음 미즈치킨에 맛들였을때는 총각이셨는데, 언젠가 결혼을 하고... 애기는 지금 제법 많이 컷겠네요...
그냥 기다리기가 뭣해서 생맥 500두잔에 닭다리 하나 안주로 주문했습니다. 원래는 닭다리 2개를 주문하려 했으나, 포장해가야하는 닭다리를 감안하면 하나밖에 안된다길래 하나만 달라고 했습니다.
기다리면서 순식간에 500한잔 마셨습니다...
역시, 맛납니다...
이쁘게 포장을 해서 가게를 나섭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포장한 뮤즈치킨을 풀러봅니다.
구성은 예전 그대로입니다. 정확한 기억은 아닙니다만, 처음 먹었을적엔 만원 조금 넘었던것 같은데 가격은 그사이 많이 올랐네요. 그래도 벌써 10년도 훨씬 넘은 세월이 흘렀으니...
이제 열심히 먹기만 하면 됩니다.
구성이 그대로 이듯이, 맛도 여전합니다.
여기 뮤즈치킨은 한번 맛을 보면, 웬만한 분들은 모두 단골이 될수밖에 없는 그런 맛입니다...
집근처에만 있더라도 훨씬 더 자주 찾을텐데, 그게 가장 아쉽네요.
그렇게 아주 맛나게 치킨을 먹었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또 생각이 나네요.
그나저나 원래 있었던 미즈치킨이라는 체인점들은 어떻게 되었나 모르겠습니다.
미즈치킨이 여기 경북여고 말고도 계대 삼각로터리에도 하나 있었고, 칠성동 야구장 앞에도 하나 있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다 사라져 버려서...
뭐 어찌되었건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던 치킨집이여서 그런 장소들이 기억에 오랫동안 남습니다.
운좋게도(?) 경북여고 옆에는 뮤즈치킨이라는 이름으로 아직까지 남아 있으니, 오래오래 없어지지 말고 계속 봤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강추하는 치킨집이니, 맛있는 바베큐 치킨과 촉촉한(?) 후라이드치킨을 맛보시려는 분은 한번 방문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아마 후회는 없을겁니다.
'먹는즐거움 > 대구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산면옥... 대구를 대표하는 오래된 냉면맛집, 교동맛집... 가급적이면 곱배기는 시키지 마시길... (2) | 2014.07.27 |
---|---|
가창칼국수... 먹거리 X파일 착한식당 착한칼국수,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맛집 가창할매칼국수... (8) | 2014.05.29 |
[대구 반야월 맛집]... 반야월 시장 내 기와집식당... (7) | 2014.03.15 |
대구 남문시장 진주통닭... 대구 통닭맛집... 옛날 시장통닭... (0) | 2014.02.16 |
[대동반점]... 대구 짬뽕맛집... 대구 3대짬뽕... 오랜만에 찾은 대동반점... (1) | 2014.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