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여행 중에 들린 궁전음식점이라는 식당입니다. 궁전음식점은 뜸북국이라는 특별한 음식으로 알려진 진도맛집인데요, 뜸북국에서 뜸북은 일종의 해초라고 합니다.(진도맛집 궁전음식점)
궁전음식점의 위치는 찾기가 어렵진 않으나, 그냥 아무 생각없이 지나가다가는 그냥 지나칠수 있는 위치이기도 했습니다. 식당이 지하에 있기 때문인데요, 궁전음식점이라는 간판을 찾기보다는 1층에 있는 수협을 찾아서 가시는 편이 오히려 더 찾기는 쉬울듯 싶습니다.
처음 식당에 들어갔을때 비교적 넓은 홀에 비해, 손님이 한사람도 없어서 약간은 음침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아마 지하여서 그런 느낌이 더 들었을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반대편으로는 지상으로 연결되는 또다른 출입문이 있던데, 그러니까 한쪽은 지하고 한쪽은 지상인 그런 형태의 건물이였던 모양입니다.
저희는 가기전에 생각해둔대로 뜸북국 두개를 주문했습니다.
기다리면서 가게 한쪽에 붙어있는 뜸북국에 대한 설명도 잠시 읽어봤습니다. 뜸북국에서 뜸북은, 쉽게 생각하면 일종의 말린 해초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가격표와 메뉴판도 사진에 담구요...
뜸북국, 아니 소갈비 뜸북국의 가격은 만원이였습니다... 착한 가격은 아닌데, 아무래도 소갈비가 들어가서 그런 모양입니다.
잠시 기다리면 몇가지 반찬과 함께 뜸북국이 나옵니다.
얼핏보이는 비주얼은 미역국과 비슷해 보입니다. 소고기 미역국...
먹기전에 뜸북국을 조금 살펴봤습니다. 말씀드린대로 해초처럼 보이는 풀(?)들이 들어간 소갈비탕이였습니다. 국물은 갈비탕과 미역국의 중간 형태였고, 해초는 톳하고 비슷해 보였습니다.
갈비는 작은걸로 한 서너개 정도 들어있던데, 가격에 비해서 갈비의 양이 너무 적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맛을 봤습니다. 맛도 거의 소고기 비역국과 비슷했는데, 단지 뜸북이라는 해초의 식감이 미역과는 다르다는 차이점 정도는 있었습니다. 식감은 표현하자면, 말린 톳을 불려서 먹는 느낌같은... 뭐 정확히는 표현하기 어려우나, 그런 느낌의 맛이였습니다.
한가지 확실한건 이 궁전음식점의 뜸북국은 해장으로는 끝내줄것 같다는 느낌인데, 드셔보시면 그 느낌을 이해하실수가 있을겁니다. 굉장히 구수하고 시원한 국물의 맛이 해장으로는 딱 좋아보였습니다.
국에 밥도 말아서 재빨리 흡입하고...
김에 싸먹는 반찬의 맛도 나쁘진 않더군요...
그렇게 먹다보면 이내 접시가 비워집니다...
진도맛집 궁전음식점의 뜸북국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저도 처음 먹어보는 음식인지라 호기심이 굉장히 컷습니다. 하지만, 그 호기심 만큼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니였던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말씀드린대로 해초가 들어간 갈비탕 정도라고 보시면 될듯 싶네요.
하지만, 듬뿍이라는 해초는 재배가 되질 않고 모두 자연산이라고 하니, 그런 의미에선 제법 귀한 음식이라고 봐도 무방할듯 싶습니다. 그리고 진도에서만 맛볼수있는 음식이라고 하니, 저처럼 호기심이 생기시는 분은 한번 들리셔서 맛을 보는것도 나쁘진 않을듯 싶네요.
그러면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즐거운 진도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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