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여행 중에 맛본 진해제과의 벚꽃빵입니다. 진해가 벚꽃으로 워낙 유명한 지역이다보니, 벚꽃 모양을 한 벚꽃빵까지 있더군요. 맛은 생각보다 좋았습니다만...
진해벚꽃빵을 파는 진해제과의 위치는 진해군항제 무대가 설치되어 있는 중원로터리와 아주 가까웠습니다. 중원로터리에 보면 GS편의점과 농협이 있는데, 그 사잇길로 조금 걸어 들어가면 오른쪽편에 있는 진해제과를 볼수가 있습니다.
처음에 진해제과를 발견하고는 잠시 놀랐습니다. 매장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요. 진해 벚꽃빵이 진해에서는 나름 유명한 명물이라서, 사람들로 북적이는 매장을 예상했었거든요. 여하튼, 약간의 놀람과 약간의 실망(?)을 안고 매장으로 향하는데, 매장밖에 붙어있는 종이를 보고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축제동안에는 축제장에서만 벚꽃빵을 판다고 하네요...
그냥 바로 축제장으로 향하려다, 매장사진 한장과 벚꽃빵 가격표 사진 한장을 담고 출발을 했습니다. 벚꽃빵의 가격은 10개에 6천원입니다.
어찌어찌 벚꽃빵을 팔고 있는 축제장을 찾아갔습니다. 역시나 여긴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더군요. 저도 가장 뒤에서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거의 한 삼십분가량 기다린것 같은데, 결국 벚꽃빵 한봉지를 구입할수 있었습니다. 판매대에 1인당 한봉지로 한정한다라는 문구가 있긴 하지만, 슬쩍 보니 몇봉지씩 구입하는 분들도 계신것 같았습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차라리 저 문구를 달지 않은게 더 나을듯 보이더군요. 아니면 칼같이 정말 한봉지씩만 파시던지...
그나저나 삼십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바로 옆에서 하고 있는 품바 공연 덕분에 재미나게 기다릴수 있었습니다. 축제장이면 어딜가나 볼수있는 품바지만, 어딜가나 재미있다는 공통점도 있는것 같습니다. 적절한 음담패설에, 적절한 욕설을 섞은 재미난 농담들, 여하튼 즐거운 기다림이였습니다.
벚꽃빵을 사가지고 나오면서 기념으로 사진한장 찍었습니다. 근처 벚꽃나무 아래에서 하나 맛도 보구요.
벛꽃빵, 생각보다 괜찮은 맛입니다.
진해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바로 간식으로 다 먹었습니다. 식어도 맛이 있더군요. 빵에 대해서 조금 더 설명을 드리자면, 옛날에 먹었던 오방떡보다 조금 더 된 반죽으로 구운 빵에, 앙꼬로는 약간 시큼한 맛과 색을 입힌 팥앙금이 들어간 빵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가격은 퀄러티에 비해서 비싼건 아니였구요, 맛과 가격 모두 나쁘지 않은 빵이였습니다.
진해의 명물, 진해제과의 벚꽃빵...
진해여행을 가신다면 한번 구입해서 맛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듯 싶습니다. 이전에 소개해드린 콩과자와 더불어 진해의 명물 먹을거리이니, 여행지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먹을만한 주전부리로 나쁘지 않은것 같네요.
그러면, 맛있는것 많이 드시고, 즐거운 진해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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