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번에 방문할 울산박물관이 울산여행의 (거의) 마지막입니다.
이렇게 해서 원래 계획한 대로 큰 사고 없이 1박2일의 울산 여행을 마치게 됩니다.
울산박물관에는 '국보'는 없구요, 보물 2기가 모셔져 있더군요. 물론 다른 유적들은 많이 있습니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는 없더군요. 일단 차를 주차하고 '정문'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위의 사진중에 가운데 시커먼 부분이 보이시죠. 그쪽이 정문입니다. 아, 그리고 정면에 까맣게 넓은 부분 이게 분수대 같은데요, 겨울철이라서 물을빼고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걷다가 저리로 들어갈뻔 했습니다.^^
역시나 박물관은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그리고 삼각대와 플래쉬를 사용하지 않으면 사진촬영도 가능하답니다. 플래쉬가 터지지 않게 촬영하는 방법을 몰라서 한참 해맸습니다. 디카도 공부를 해야되겠더군요..
입장해서 여기 저기 둘러봅니다.
'포니'가 저하고 나이가 동갑 입니다. 74년생...
여러가지 유물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지만, 전 이런게 제일 신기하더군요. '돈'하고 '약'입니다. 여러가지 모양의 '화폐'들과 여러가지 용도의 '약'입니다. 그 당시에도 회충약이 있었다니, 놀라웠습니다. 물론 그 당시에 더 필요했던 물품이였겠죠.
사진이 잘 나오진 않았네요.
이 울산박물관에는 반구대 암각화를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게 있더군요. 언젠가는 반구대 암각화를 이 모형으로 밖에 접할 방법이 없겠죠.
관람하다가 재미난걸 하나 발견했습니다. 누군가가 울산에서 함경도까지 걸어간 모양입니다. 놀랍죠. 80일이 걸렸다는군요. 80일이나 걸려서 가야하는일이 도대체 뭐였을까요. 계절을 하나 관통하면서 까지. 무척이나 궁금했습니다.
재미있다는 생각에 웃다가, 80일 동안 걸어가면서 고생을 했을 주인공을 생각하니 조금은 미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누구는 80일간 세계일주도 했다는데, 이 사람은 걸어서 80일을..
자 이제 2층을 둘러 볼까요. 중정이 보기가 좋습니다. 진짜 보기만 좋았습니다. 사람들이 사용하게 하면 안되는 모양입니다. 심히 이해가 갑니다.
오늘 방문한 울산박물관의 주인공중에 하나인 보물1006호 '이종주 고신왕지' 입니다. 이건 일종의 왕의 사령장이군요. 정확한 명칭이 '이종주 고신왕지및 이임 무과홍패' 입니다. 아마 2점의 왕지인것 같던데요, 박물관엔는 눈씻고 찾아봐도 하나 밖에 없더군요. 아마 '무과홍패'는 대대로 물려내려오던 종손의 집에 보관되어 있는 듯 합니다. 정확한건 아닙니다.
울산박물관에 있는 또 다른 보물인, 보물 제441호 '태화사지 십이지상 사리탑'입니다. 저도 여러 종류의 사리탑을 봤습니다만, 이건 형태가 정말 독특하더군요. 마치 종처럼 생겼습니다. 그리고 사방에 새겨져 있는 십이지신상도 재미있구요.
이 사리탑을 마지막으로 울산박물관을 포함한 울산 1박 2일 여행을 끝맺습니다. 집으로 가는 도중 울산 정자항에 들려서 회 한접시 먹었습니다.
그건 다음 포스팅으로...^^
p.s)이 여행기는 작년(2012년)초에 다녀온 여행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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