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황식당... 진주먹거리 진주 육회비빔밥 맛집... 거의 90년 전통의 진주맛집...

경상남도 진주 여행중에 들린 천황식당이라는 맛집입니다. 이곳 천황식당은 진주중앙시장에 위치한 오래된 식당으로, 진주먹거리로 알려진 진주 육회비빔밥 맛집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천황식당은 1927년에 처음 개업을 하였다고 하고, 한국인이 사랑한 오래된 한식당 100곳 중 한곳으로 선정된 장소이기도 합니다.

 

 

말씀드린대로 진주의 천황식당은 진주중앙시장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위치를 찾는 가장 쉬운 방법을 알려드리자면, 이전에 소개해드린 하동복집으로 들어가는 진주중앙시장 출입구로 하동복집을 지나 계속해서 쭉 나오시면 이곳 천황식당까지 가실수가 있겠는데요, 그 시장상가 내부의 길을 지나 외부로 빠져나오면 왼쪽편에 오래된 기와건물이 하나 있는데, 이곳이 바로 천황식당입니다.

 

 

 

천황식당 내부로 들어가서 적당한 자리에 앉았습니다. 천황식당은 밖에서 본것 이상으로 내부도 아주 오래된 건물이였는데요, 테이블과 의자를 비롯해서 문틀과 창문까지 오래된 티가 팍팍 나는 그런 식당이였습니다.

저희는 이집의 주메뉴인 진주비빔밥 두그릇을 주문하였습니다. 가격은 8000원...

메뉴판과 가격표도 사진에 담구요... 비빔밥 이외에 육회와 불고기가 이곳 천황식당 메뉴의 전부였습니다.

안쪽으로도 앉을만한 자리가 있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여하튼 바깥쪽 홀은 테이블 네댓개가 전부인 아주 작은 식당이였습니다.

 

 

 

 

 

잠시 기다리면 육회비빔밥이 서빙이 되면서 한상이 차려졌습니다.

사실 비빔밥하면 전주가 떠오르는데 진주도 비빔밥으로 유명한 동네라고 하네요. 이 식당도 거의 생긴지가 100년 가까이 된걸로 봐서는 진주쪽도 전주쪽과 마찬가지로 비슷한 형태의 비빔밥을 팔던 곳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비빔밥의 모양은 사진으로 보이는 그대로 이구요, 깍뚜기와 김치 그리고 쥐포(?)가 곁반찬으로 나왔습니다. 무우 동치미도 나왔는데, 이건 시원하지가 않아서 솔직히 그다지 젓가락이 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함께 나온 선지국이 동치미의 부족함을 메꾸어 주는데는 손색이 없었는데, 개인적으로 아주 맛있게 먹은 선지국이 이곳 천황식당의 선지국이였습니다. 선지국은 진주비빔밥을 구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 진주비빔밥에는 꼭 선지국이 따라 나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대충 구경을 끝내고 밥을 휘휘 저어서 비벼 한숟가락 뜨면, 맛있는 진주비빔밥이 완성이 됩니다.

솔직히 양도 조금은 적었고 또 기대한것 보다는 조금은 약한(?) 모습이였지만, 그래도 아주 맛있게 잘 먹은 한끼의 식사였습니다.

 

 

 

 

그렇게 먹다보면, 그릇이 싹 비워지고...

경남 진주의 진주비빔밥 맛집, 천황식당...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네요...

 

 

 

진주의 천황식당. 그리고 진주비빔밥...

진주여행을 계획하신다면 한번 가볼만한 식당이며 메뉴라고 생각을 합니다. 꼭 굳이 여기 천황식당이 아니더라도 진주중앙시장 주위로 오래되고 괜찮은 진주비빔밥 맛집들이 많다고 하니, 진주여행하시는 분들은 꼭 진주비빔밥 한그릇씩은 하시고 돌아오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러고 보면 진주중앙시장 주변으로 오래된 식당들이 참 많은것 같네요.

 

그러면 맛있는 진주음식 많이들 드시구요, 재미나고 알찬 진주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p.s)천황식당의 진주비빔밥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선정한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에 선정된 맛집이기도 합니다. 목록과 간단한 방문기가 있으니, 여행계획 세우실때 참고하시길...

 

▶2014/06/17 - [먹는즐거움/오래된 한식당들] -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100선... 농림수산식품부와 한식재단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