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서해 여행 볼만한곳, 충청남도 보령시 가볼만한곳 볼거리... 축제 보다 더한 재미가...

충청남도 보령시로 1박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보령 무창포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보는게 그 목적이였는데, 이리저리 몇군데 보령시 근처의 가볼만한곳도 둘러보고 왔습니다. 저는 축제 하루 전날 미리가서 신비의 바닷길부터 경험을 해보았는데요,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은 워낙에나 유명한 볼거리여서 내심 기대를 많이 했는데, 역시나 그 기대한 크기만큼 아주 볼만한 여행지였다는 생각이 듭니다.(서해여행 가볼만한곳, 보령시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일단, 해변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구요... 전광판에는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에 대한 홍보가 한창이였습니다.

참고로 이곳 주차장은 주차비는 없었구요, 주차장이 꽤나 넓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한창 몰리는 시간에는 주차하기가 쉽지 않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이곳이 사람들이 많이 찾는 볼거리라는 의미도 될듯 싶네요.

 

 

 

해변가로 나가봤습니다.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이곳은 사실 해수욕장입니다. 무창포 해수욕장.

넓직한 모래밭과 해변가로 형성된 상가들이 해수욕장임을 알려주는데요, 특이하게도 이 해수욕장의 물이 조수간만의 차이로 빠져버리면, 해변안쪽이 잔자갈이 깔린 갯벌 비슷한 곳으로 바뀌어 버리면서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벌써 안쪽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곳으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었습니다.

 

 

 

 

 

계속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 보았습니다. 진짜 신기하게도 안쪽은 말씀드린대로 자갈 갯벌이였습니다. 여기저기서 벌써부터 조개를 캐는 사람들도 보이고, 건너편 섬까지 걸어서 건너려는 사람들도 보이고...

가운데 쯔음에는 바닷길로 통하는 통로가 하나 있었는데, 그쪽을 통해서 바닷길 안쪽으로 천천히 걸어서 들어갔습니다. 강에서 낚시할때 가끔씩 사용하는 바지장화가 이럴때 참 유용하네요.

 

 

 

 

 

중간에 독살어업체험장 이라는 재미난 장소도 사진에 한번 담아보구요 ...

그나저나 오늘이 축제날도 아닌데,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네요. 다녀와서 느낀겁니다만, 이곳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은 축제가 중요한게 아니라,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에 맞춰서 오는게 더 중요한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쪽으로 줄을 서서 들어가는 사람들 사이에 끼여서, 저희들도 천천히 섬쪽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이때가 물이 한창 빠지기 시작하는 시간대였는데요, 섬까지 들어가실 분은 이렇게 물이 빠지기 시작할때 들어가시면 그곳에서 아주 넉넉하게 시간을 보낼수가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들어가시는게 가급적이면 좋을것 같습니다. 저멀리 보이는게 바닷길이 열리면 갈수가 있는 섬입니다. 섬의 이름은 석대도라고 하네요. 뒤도 한번 돌아보구요.

 

 

 

 

 

 

섬까지 가기전에 이곳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에서 물이 가장 먼저 빠지는 공간이 하나 나옵니다. 이곳이 면적도 넓고 또 주변으로 바위나 갯벌이 잘 형성이 되어 있어,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조개도 캐고 줍고 하셨습니다.

많은 여행객들이 줄줄이 뒤를 이어 들어오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여기저기 앉아서 조개를 캐고 있습니다. 저희들도 원래는 호미같은걸 가지고 가서 조개를 캘까 하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포기를 했는데요, 이곳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은 그런 재미도 큰 재미이니, 여러분들은 준비 잘해 가셔서 이런저런 즐거움을 모두 느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어떤분의 조개가 담긴 통을 슬쩍 살펴봤는데요, 이곳에서 잡히는 조개는 이렇게 생긴 모양입니다.참고로, 나중에 돌아가면서 보니 저만한 통에 한가득씩 조개를 잡아 가는 분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 조개 잡는걸 부업처럼 하시는 분도 계시는것 같았구요. 그런 분들은 한자루씩 잡아서 가셨습니다.

 

 

 

 

 

어떤 욕심많은(?) 아저씨는 아예 곡괭이 처럼 생긴 큰 갈쿠리까지 준비를 하셨는데... 그런 모습을 보는것도 이곳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을 체험하는 재미 중 하나 였습니다.

저희는 다른 장비를 준비하지 않아서 바위에 붙은 소라(?)를 하나씩 주워봤습니다. 주위에 있는 큼지막한 돌을 뒤집으면 그 안쪽으로 소라나 작은 게같은것들이 많으니, 아예 처음부터 저희처럼 그런것들을 줍는다고 생각을 하고 가는것도 나쁘진 않을듯 싶습니다. 대신 장갑은 필수인데요, 왜냐하면 돌에 굴껍질 같은게 많이 붙어있어서 손을 베이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저도 이날 피좀 봤네요...

3번째 사진에 있는 생물체는 꼴뚜기 입니다. 살아있는 꼴뚜기를 본건 이곳 무창포가 처음입니다. 재미난 구경 좋은 경험했습니다.

 

 

 

 

 

 

 

 

대충 소라 좀 줍다가 섬까지 들어가기로 합니다. 물은 점점 더 빠져서 섬까지 건너가기에 어렵지 않습니다. 벌써 들어가신 분들도 계시구요.

사람들이 계속해서 늘어납니다.

 

 

 

 

 

 

석대도에 도착해서도 계속 소라를 주웠습니다. 이것도 은근히 재미가 있네요... 돌을 들춰보는 재미도 있고...

이제 물은 완전히 빠졌습니다. 석대도라는 섬에서 바깥쪽 무창포 해수욕장까지는 이제 하나의 길로 연결이 된 상태입니다.

 

 

 

 

그렇게 섬에서 소라도 줍고 놀다가 나와야할것 같아서 천천히 걸어서 나왔습니다. 말씀드린대로 이때는 완전히 물이 빠진 상태여서 해변가 까지는 하나의 길로 연결이 된 상태입니다.

이때가 여기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이 피크인 때인지라, 여기저기서 조개를 캘려는 사람들로 넘쳐났습니다.

이때까지 잡은 소라를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처음에 잡을때는 숙소로 가져가서 삶아먹을 요량이였으나, 숙소에서 조리할 여건이 되지가 않았고, 그렇다고 집에까지 들고가기도 여의치가 않아서 아쉽지만 이튿날 그냥 놔줬습니다. 이 소라들 덕분에 오늘 좋은 구경 많이하고 재미나게 잘 놀았습니다. 하지만, 다음에 이곳 무창포에 올일이 있으면 준비 잘해서 이놈들 맛을 좀 봐야할것 같습니다.

 

 

 

 

 

 

나올때는 물이 완전히 빠져서 들어올때 물속에서 보았던 타이어로 된 길표시가 완전히 오픈된 상태였습니다. 오늘도 좋은 구경 많이 했네요.

 

 

 

 

 

이튿날, 조개도 놔줄겸 또 혹 축제장 구경도 할수 있을까 하는 바램으로 무창포 해수욕장을 한번 더 찾아가 봤습니다. 제가 갔을때는 밀물이 한창 밀려들어오는 시간이여서 사람들이 거의 다 빠져나온 상황이였구요, 축제장은 아직 개장을 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원래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와 관련된 행사들은 대부분 저녁시간에 잡혀있어서 저는 시간을 맞출수가 없었기에 그냥 소라만 놔주고 나왔네요. 이와 관련해서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축제와 관련되는 행사들을 물때시간과 맞추어서 하면 더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저 개인적으로는 들었습니다. 어차피 이곳 축제라는게 신비의 바닷길과 가장 관련이 깊은데, 바닷길 시간과 맞추어서 하면 보다 보기도 좋고 참여하는 사람도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러한데요, 뭐 여하튼 위에도 말씀들 드렸듯이 이곳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은 축제 시간과는 상관없이 언제 어느때고 물때 시간에 맞춰 오셔서 즐기시면 되겠습니다.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모처럼 떠난 서해 여행길에 좋은 구경거리 하나 건졌습니다. 참 재미나고 좋은 경험하고 가네요.

올 봄, 진도로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구경간 적이 있었는데, 사실 그때는 실망을 조금 했었거든요. 그에 비하면 이곳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은 확실히 볼만한 볼거리인건 확실한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조개나 소라등이 지천으로 깔려있어서 이래저래 평상시에는 체험할수 없는 많은것들도 체험을 할수가 있어서 더 좋은것 같고...

어찌되었건 무창포에서 신비의 바닷길은 매달 일정기간에는 계속해서 볼수가 있다고 하니, 미리 물때를 확인하셔서 여행계획 잡으시면 여러분들도 좋은 경험 하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그러면 즐거운 서해여행 되시구요, 좋은 추억 많이 남기는 보령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p.s)전국에 가볼만한곳 볼거리를 정리한 재미난 목록이 있길래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간단한 여행기도 있으니, 여행계획 세우실때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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