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공원 궁남지... 부여 여름에 갈만한곳... 최초의 인공정원, 궁남지 국화축제를 우연히 보게되다...

충남 부여 여행길에 들린 서동공원과 궁남지입니다. 궁남지는 부여의 남쪽에 위치한 백제 별궁의 연못으로, 634년에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정원이기도 하구요. 참고로, 서동공원은 이 궁남지가 있는 공원의 이름입니다. 여행길 방문하게 된 이 서동공원과 궁남지에서 우연히 국화축제까지 구경할수가 있어서 이래저래 좋은 경험하고 왔습니다.(여름에 가볼만한 부여 여행지 궁남지)

 

 

네비가 가르쳐준 대로 서동공원 한켠에 주차를 한 뒤 궁남지가 있는 공원 안쪽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공원 입구에서부터 시끌벅적한것이 이날 무슨 축제를 하는 모양이였습니다. 여행계획을 짤때는 잘 몰랐는데, 이렇게 우연히 지역축제 하나를 운좋게 만나게 되네요.

공원 입구에 있는 서동공원과 궁남지에 대한 설명판을 읽어보고... 읽다보니 경주에 있는 안압지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연꽃을 볼수있다는것도 아주 비슷하고. 함양의 상림숲하고도 비슷한 느낌이네요.

 

▶안압지... 정식명칭은 경주 동궁과 월지 라고 하네요, 입장료는 2000원...

 

▶상림공원, 천연기념물 제154호...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숲, 상림숲...

 

 

 

 

 

제가 궁남지에 갔던 이날은 국화축제가 한창이였습니다. 전국적으로 아주 유명한 축제는 아닌 모양인데, 그래도 구경하러나온 사람들이 꽤나 많더군요. 국화로 만든 커다란 문이 인상적이였는데, 포토존으로 아주 좋은 장소였습니다. 그 안쪽 큰 연못 한가운데 정자도 볼수가 있었습니다.

 

 

 

 

 

연못가를 따라서 돌기 시작했습니다. 궁남지 전체는 각양각색의 국화들로 아주 예쁘게 꾸며져 있었는데, 정성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이쁜 국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았고...

 

 

 

 

 

궁남지 한가운데에 있는 장자로 갈수있는 유일한 길을 건넜습니다. 이 궁남지 한가운데에는 포룡정이라는 작은 정자가 있습니다. 포룡정이 있는 섬 주위로는 국화를 덫붙인 분재를 전시하고 있었는데, 그 실력이 대단해 보이는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소나무 분재도 쉽진 않을터인데, 거기에 국화꽃까지 접목을 시켰으니... 여하튼, 아주 아름다운 분재들이였습니다.

 

 

 

 

 

 

그렇게 포룡정 주위를 한바퀴 돌아본 뒤 섬을 빠져나왔습니다. 어디에서 견학을 왔는지 중학생처럼 보이는 아이들이 단체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아주 작은 규모의 축제였지만, 큰 축제 못지 않게 관람객도 많고 볼거리도 많은 국화축제였습니다.

 

 

 

 

포룡정이 있는 궁남지를 한번 더 돌아보고, 서동공원을 빠져나왔습니다.

 

 

궁남지는 연못자체로도 볼거리이지만, 공원 전체를 감싸고 있는 연밭이 더 큰 볼거리였습니다. 현재는 꽃들도 다 지고 잎들도 시들은 상태여서 굉장히 볼품이 없는 상태였지만, 연꽃이 피기시작하는 6-8월 사이의 여름에는 굉장한 장관이 펼쳐질만한 장소라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에 아무래도 이 궁남지는 여름철에 더 갈만한곳이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백제의 별궁 정원, 최초의 인공정원...

연꽃이 피는 여름철엔 아주 멋진 풍경을 만들어낼만한 장소이니, 여름철 부여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꼭 한번 가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저처럼 가을 국화축제때 가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구요...

 

▶죽기 전에 꼭 가봐야할 국내여행지 1001...

 

그러면 서동공원과 궁남지 재미나게 둘러보시고, 즐거운 부여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