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맞추어서, 부산을 당일치기코스로 다녀왔습니다. 영화제에 출품한 영화는 딱 한편만 보고 온 여행이지만, 그래도 이곳저곳에서 영화제의 분위기는 제법 느낄수 있는 여행이였습니다. 전 부산 영화의전당 뒷편에 있는 소향씨어터 라는 극장에서 영화를 보았는데요, 바로 앞에 있는 영화의 전당에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과 폐막식이 열리는 터라 주변으로도 볼만한 볼거리가 상당히 많았습니다.(10월에 가볼만한 가을 축제, 부산국제영화제)
영화의 전당과 소향씨어터에 가기전에 미리 BIFF광장부터 둘러보았습니다. 이곳 BIFF광장은 부산국제영화제를 기념하여 조성한 광장이자 거리로 부산 남포동에 있는 부산극장 주변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BIFF광장과 국제시장 등 남포동과 부평동 일대를 구경한 뒤 지하철을 타고 센텀시티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참고로, BIFF광장에서 이곳 영화의전당이 있는 센텀시티역까지는 굉장히 멀었습니다.
지하철 출입구를 빠져나와 조금만 걸어서 들어가면, 저 멀리 부산 영화의전당 건물이 보입니다.
여기는 가는길에 재미나게도 레드카펫을 깔아 놨더군요. 영화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 관객들도 영화제 분위기를 한껏 느끼라는 취지인듯 싶은데,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영화의전당 건물 바로 앞에 있는 횡단보도에서 사진을 몇장 찍었습니다. 왼쪽편으로는 영화티켓을 끊을수 있는 부스가 있었고, 오른쪽길 끝으로는 오늘 제가 영화를 본 극장인 소향씨어터가 보입니다.
부스에서 예매한 영화 티켓팅을 할려고 했더니만, 이곳은 현장 판매만 하는 곳이라서 안된다고 하더군요. 티켓은 영화를 예매한 소향씨어터에 가서 해야만 한다고 했습니다. 약간 아쉬웠지만, 부산국제영화제 관련 책자 한권을 득템함으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시간도 많이 남고 해서, 영화의전당 건물 구경이나 나섰습니다.
영화의전당 내부는 굉장히 넓었구요, 오른쪽 편으로는 영화제 관련해서 사무를 보는 공간처럼 보이는곳이 있었습니다.
한쪽편으로 다양한 팜플렛이 있길래 이것도 마음에 드는걸로 몇가지 담아봤습니다. 이 팜플렛들은 부산국제영화제에 관한 팜플렛이라기 보다는 이후에 있을 영화제나 기타 행사에 관한 팜플렛이였습니다.
대충 안쪽 구경을 끝마치고 밖으로 나가봤습니다.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 굉장히 큰 야외 공연장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과 폐막식이 열린다고 하네요.
영화의전당 건물 바로 앞에 있는 분위기 좋은 광장을 가로 질러 건물 위쪽으로도 한번 올라가봤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본 광장도 제법 보기가 좋았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야외공연장은 더 커보이고...
한쪽편으로 굉장히 호기심을 자극하는 파라솔들이 보여서, 그쪽으로도 한번 내려가보았습니다.
이곳은 BIFF테라스라는 곳이였습니다. 여기에서 영화진흥기금으로 3000원을 지불하면 작은 컵을 하나 주는데, 그 컵을 한쪽편에 있는 부스에 가지고 가면 맥주를 무제한 채워주는 재미난 방식의 서비스 공간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지하게 구미가 당겼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기다리고 있는 영화 때문에 도저히 맥주는 마실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다음에 이곳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을 하게 된다면, 영화고 뭐고 꼭 이곳에서 하루를 마감하는 패기를(^^) 보여주리라 속으로 다짐을 해봅니다. 그러고보면 술때문에라도 참석해야 할 축제가 많아진것 같습니다. 이전에 다녀온 영동의 와인축제의 공짜 포도주도 떠오르고...
▶9월 가볼만한 가을축제 여행지... 충청북도 영동 대한민국 와인축제...
영화의전당 한쪽편으로는 방송국 세트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알만한 얼굴이라도 있을까 슬쩍 가보았더니, 아는 사람은 한명도 없더군요. 부산 KBS였던것 같은데, 지역방송국 아나운서와 리포터들이여서 그런 모양입니다.
대충 영화의전당 이곳저곳 구경을 끝마친뒤, 영화가 상영되는 소향씨어터로 향했습니다.
말씀드린대로, 소향씨어터는 영화의전당 바로 뒷편에 있습니다.
밖에서 하지 못한 티케팅부터 이곳에서 하구요...
그렇게 영화상영시간까지 기다리다가 극장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저희는 가장 일찍 예매한 케이스여서, 제일 뒤쪽편에 있는 자리에서 영화를 볼수가 있었습니다. 사실 이곳 부산국제영화제 영화표예매는 저번 안면도여행때 안면도 읍내에 있는 피씨방에서 했었습니다.
▶안면도 2박3일 여행코스... 충청남도 태안 안면도 가볼만한곳 갈만한곳...
그때 제가 예매할때 나중에 여자분 대여섯분도 들어와서 부산국제영화제 예매하는걸 봤는데, 그때 부산국제영화제가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기를 원하는 행사라는걸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뭐 어찌되었건, 굉장히 큰 상영관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영화관은 거의 빠진 자리 없이 꽉 들어찼던것 같습니다.
3시간이 넘는 굉장히 긴 영화였는데, 기대한만큼 재미난 영화는 아니더군요...^^:
영화가 끝나고 소향씨어터를 나왔습니다. 그리고 걸어들어온 레드카펫을 다시 밝고, 지하철역으로 향했구요. 그런다음 부산역에서 11시10분 기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는 부평깡통시장에서 사온 통닭으로 긴 여행의 마무리를 했습니다. 식은 통닭이였지만, 아주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부산 부평 깡통시장 맛집 거인통닭... 푸짐한 양과 옛날식 치킨의 맛...
길고도 먼 하룻동안의 여행이였지만, 아주 좋은 추억과 경험을 한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부산국제영화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꼭 한번 가볼만한 가을 축제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물론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분에게도 좋은 축제 일수는 있지만, 그래도 영화제이니...
평상시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자꾸자꾸 미루지 마시고, 내년에는 꼭 시간을 내셔서 한편의 영화를 보더라도 꼭 참석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여행계획만 잘 짜신다면, 영화도 보고 부산구경도 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테니까요...
그러면 좋은 추억 많이 남기는 부산여행 되시구요, 알찬 부산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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