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어찌 우연하게 들리게 된 충북 영동의 대한민국 와인축제입니다. 대한민국 와인축제는 올해2014년 제5회를 맞이하는 충북 영동을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로, 다양한 와인의 맛을 저렴하게(?) 볼수있는 9월에 가볼만한 가을축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가볼만한 가을 여행지, 대한민국 와인축제)
태안과 안면도 여행을 마친 후 국도를 통해 열심히 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충북 영동의 영동읍내를 지나는데, 뭔가 시끌벅적하니 동네전체가 부산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뭔가 축제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근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읍내쪽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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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시끌벅적하니 축제 중이더군요. 이리저리 분위기를 살펴보니 영동 난계 국악축제와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동시에 열리고 있는 중이였습니다.
영동천을 가로지르는 큰 다리의 좌측으론 영동 난계국악축제가 열리는 중이였고, 그 반대편인 오른쪽으로는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한창 열리고 있는 중이였습니다.
다리를 오가며 다리위에서 국악축제장 사진부터 몇장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그런 다음, 반대편으로 건너가 대한민국 와인축제 행사장도 카메라에 담아보구요.
어느쪽을 가볼까 하다가 아무래도 나이에 어울리는(?) 와인축제 행사장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다리를 건너서 내려가면 큰 천막으로 만들어진 행사장이 있는데, 그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곳 와인축제에서 볼수있는 중요한 행사들은 모두가 볼수 있었습니다.
양쪽 사이드로는 와인을 무료로 시음하는 시음장이 있었구요, 행사장 한가운데는 여러가지 행사를 진행하는 작은 행사장이 있었고... 주요행사가 열리는 시간표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그런 다음, 아무 생각없이 행사장을 나오는데...
행사장을 나오자마자 와인잔을 판매한다는 부스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이래저래 분위기를 또 살펴보니, 이곳에서 와인잔을 구입하면 조금 전에 본 행사장 안의 와인부스에서 와인을 무료로 시음을 할수가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평상시에 포도주를 좋아라하는 아내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와인잔 하나를 과감하게 구입을 했습니다. 와인잔을 구입하면 손목에 띠를 부착해 주는데 이 띠가 있는 사람이 구입한 와인잔을 들고 시음부스에 가면 무료로 와인을 맛볼수가 있는 그런 시스템이였습니다.
와인잔 하나의 가격은 3000원이였는데, 거의 원가에 판다고 보시면 될듯 싶구요, 3000원짜리 와인잔 치고는 퀄러티도 나쁘지 않으니, 괜찮은 아이디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와인잔 하나를 구입할까 잠시 고민을 했습니다만, 집으로 가는 길이 멀어서 다음 기회로 미루었습니다.
와인잔을 구입한 아내는 이제 열심히 부스를 돌기 시작합니다. 마음에 드는 이름이나 독특한 부스만을 골라서...
그렇게 아내가 와인맛을 보는 동안 저는 행사장에서 막 시작한 피자 도우 돌리기 공연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피자 도우를 한창 돌리다가 그걸 관중석에 던지는데 그걸 받은 관중은 피자 한판이 공짜라는 타이틀도 있어서, 관객들의 호응이 제법 좋은 행사였습니다.
오늘 우연히 들린 영동의 대한민국 와인축제 이지만, 꽤나 재미나고 알찬 가을축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열심히 축제에 둘러보고 사진을 찍는 동안, 아내는 그러거나 말거나 계속해서 포도주 부스를 향해 폭주 중입니다. 만약 원래 이곳을 들릴 계획이였고 이곳에서 하룻밤이라도 묵을 계획이였다면, 모든 포도주 부스를 다 돌아봤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잠시지만 포도주 맛도 보고 재미난 구경도 하면서 오랜 운전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돌아나오는 길에는 작은 다리를 하나 건넜는데, 그쪽으로는 주막촌이 설치가 되어 있더군요. 언제 이곳 대한민국 와인축제에 다시오게 된다면 이곳저곳 모두 꼼꼼히 둘러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겸사겸사 국악축제까지 본다면 정말로 알찬 가을축제 구경이자 가을여행이 되지 싶네요.
영동 대한민국 와인축제... 뜻하지 않게 재미난 구경 재미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와인축제라고 해서 포도나 좀 사서 집에 가지고 가, 포도주를 담가야겠다는 생각에 이곳 대한민국 와인축제를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행사장 이곳저곳을 둘러보니 포도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온통 포도주 뿐이고...
그런데 알고 봤더니 영동에서는 포도축제라는 행사가 따로 있었습니다. 올해는 보니 8월 말경에 열렸던데, 그래서 포도는 팔지 않은걸로 생각이 되더군요 .
뭐 어쨌거나 3000원만 지불하시면 제법 괜찮은 와인잔 하나에, 영동에서 생산되는 포도주란 포도주는 모두 맛볼수가 있는 아주 알찬 가을축제이니, 기억해 두셨다가 내년 가을에는 꼭 한번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저도 시간만 맞으면 한번 더 가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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