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강촌 출렁다리 공원

오늘은 이번 춘천 한 달 살기 기간 중에 방문해 본, 강촌 출렁다리 공원 다녀온 후기 간략하게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얼마 전에 강촌역에 대한 후기를 소개해드린 적도 있는데, 강촌역을 방문하실 분이라면 잠시 시간을 내서 출렁다리 공원까지 돌아보면 좋을 것 같네요. 춘천 여행길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강촌 출렁다리 공원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주말이어서 그런지 차량도 제법 보이고, 여행객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제법 있더라는...

조금은 한적한 위치여서 사람들이 많은 게 의아스러웠지만, 그 이유를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이곳이 바로 춘천 레일바이크 셔틀버스 탑승장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김유정역에서 레일바이크를 타고 이곳 강촌역까지 오면 여기서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김유정역까지 데려다주는 모양입니다. 커다란 관광버스에 사람들을 거의 가득 태우고 이동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주차장에서 본 강촌 출렁다리... 조금은 앙증맞은(?) 규모의 다리입니다.

그런데 사실, 강촌 출렁다리는 아래 사진과 같이 엄청나게 큰 규모였다고 합니다. 사진으로도 느껴지시겠지만, 이곳 강촌 안쪽으로 들어올 때 건너던 다리 규모와 똑같은 크기... 그런데, 어느핸가 수해로 다리가 떠내려가면서 큰 출렁다리는 사라지고, 지금은 그 기념품(?)에 가까운 작은 출렁다리가 여기에 놓였다고 합니다. 큰 출렁다리가 있었을 때 와봤더라면 상당히 인상 깊었을 텐데라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들었습니다.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그 당시에 큰 출렁다리를 건너던 관광객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출렁다리를 건너보기로 했습니다.

규모가 작은 다리여서 금방 건널 수 있습니다.

물이 내려가는 아래쪽... 이 물길을 따라 내려가면 원래 출렁다리가 있던 북한강과 만납니다.

물이 내려오는 위쪽...

맞은편 산 아래로 강촌마을이 눈에 들어옵니다. 예전에는 여행객들로 붐비던 마을이었을 텐데, 지금은 솔직히 많이 쇠락한 모습이긴 합니다.

다리를 건너서 동네구경 잠시 해보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에 있었던 작은 터널... 아마, 꽃이 피는 시기에는 꽃나무로 꾸미겠죠.

지금은 이쁜 소리를 내는 풍경들이 몇 개 달려있었습니다.

강촌마을... 예전에는 사람들로 넘쳐났을 만한 상가들... 지금은 주말 여행객 또는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이곳까지 오는 라이더들, 혹은 드라이브 삼아 여기까지 온 분들이 잠시 쉬어가는 곳...

사진에는 없는 데, 마을 한중간에 편의점이 있어서 거기서 커피 한 잔 마셨습니다. 햇볕도 쬐고, 동네 분위기도 살펴보고...

그렇게 잠시 강촌 및 강촌 출렁다리 공원을 돌아보고, 한 달 살기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솔직히 지금은 낡은 건물들로 가득 찬 오래된 상가들만 지키는 곳이지만, 예전의 영광 같은 것이 느껴지는 장소여서 나름의 볼거리는 있었습니다. 예전처럼 아주 큰 출렁다리가 다시 놓인다면 예전의 영광이 또 돌아올까라는 쓸데없는 생각도 개인적으로는 잠시 해봤습니다. 어쨌건, 춘천 여행길 잠시 돌아볼만한 곳이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은 예전에 소개해드렸던 바로 근처에 있는 강촌상상역에 관한 후기...

아래는 여기서 레일바이크로 연결된 김유정역에 관한 방문 후기...

역시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