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장]... 장날은 끝자리가 2일과 7일인 5일장입니다... 밀양전통시장 구경...

밀양 당일치기 여행 중 들린 밀양시장입니다. 장날은 끝자리가 2일과 7일인 전통시장으로 5일장입니다.(예를 들면 2일 7일 12일 17일 같은) 위치는 영남루와 아주 가까운 곳으로, 밀양시 내일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5일장이나 오래된 전통시장 구경을 즐기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번 밀양 당일치기 여행도 일부러 장날에 맞추어서 갔구요. 사실 어느 장엘 가나 크게 다른건 없습니다. 파는 것도 비슷하고 사람들도 비슷하고. 하지만, 또 들리는 각 장마다 새롭다는 느낌도 드는데요, 여하튼 각 지역의 장구경은 그 나름의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 밀양시장은 출입구가 여러 군데가 있으나, 저는 내일동 주민센터가 있는 곳부터 구경을 시장했습니다.

 

 

시장이 깔끔하게 정비가 잘된 모습입니다. 비가 와도 맞을 걱정도 없을것 같고, 바닥도 튼튼하니 잘 깔아 놓은...

하지만 장날치곤 그다지 장보러온 사람이 많지는 않았네요... 보통 이런 소도시의 전통시장은 장날에 사람들이 아주 많은게 그 특징인데, 여기 밀양시장은 기대했던것 보단 사람이 많진 않았습니다. 뭐 이유가 있겠죠...

그래도 여기저기 물건을 파는사람, 사는 사람 구경하는 재미는 쏠쏠합니다.

 

 

 

조금만 들어가면 족발 파는 가게가 몇군데 모인 곳이 있습니다. 그 근방에 통닭 파는 가게들도 몇군데 있고... 여하튼, 그런 가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이 있었네요. 개인적으로는 족발이든 통닭이든 아주 식욕을 자극했지만, 이미 국밥으로 식사를 한 상태여서 참았습니다...

족발을 식히는 모습입니다... 최소한 다른데서 만들어진 족발을 떼다가 파는 가게는 아닌게 확실합니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매실과 오디 그리고 산딸기 파는 곳이 많았습니다.

오디는 저번 의령장날에 산걸로 술을 담았고, 산딸기는 산에서 조금 딴걸로 비슷하게 흉내만 낸게 있고....

아무래도 산에서 딴 산딸기만으로는 조금 아쉬워서 약간 구입을 했습니다. 술을 한번 더 담구어 볼려구요... 만원어치만...

매실은 다음 기회에...

 

 

시장의 천장이 쳐진 곳을 벗어나도 여러군데 좌판이 있습니다..

어느 시장을 가나 있는 도너츠 가게도 있구요... 왜 이런 도너츠 가게는 그냥 지나치기가 힘들까요...?

가격은 5개 2천원...

 

 

 

 

어물전도 어느 시장에서나 빠질 수가 없는 곳입니다...

고등어가 통통하니 물이 좋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고등어는 일단 참고 아구로 몇마리 구입 했습니다. 아주 싸길래...

큰건 만원 작은건 5천원이였는데요, 비록 작은 놈이긴 했지만 4마리에 5천원이면 아주 저렴한게 아닌가 생각이 되었네요.

여하튼 호기심 반, 식욕 반으로 구입을 했는데 아구찜 해먹어 봐야겠습니다.

 

 

 

 

그렇게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몇가지 구입도 하고 하면서 밀양시장 구경을 끝마쳤습니다.

역시나 전통시장 구경은 언제나 즐겁네요. 갈때마다 사는 즐거움(?)도 있고...

언제 밀양여행시 장날과 겹친다면 한번 가보세요. 아주 가까이에 영남루도 있으니 겸사겸사...

 

 

p.s)시장에서 사온걸로 만든겁니다... 산딸기주는 나중에 익으면...

 

 

 

 

p.s)시장안에 있는 국밥집입니다. 아주 오래된 집이라고 하니 취향에 맞으시면 한번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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