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상사 백장암과 국보 10호 백장암 삼층석탑...

전북 남원을 여행하던 중에 들린 실상사 백장암이라는 곳입니다. 여기 실상사 백장암에는 우리나라 국보 제10호인 백장암 삼층석탑이 있습니다.

 

 

실상사 백장암을 네비에 찍고 열심히 달렸습니다. 그러다가 산길로 접어는데, 길이 제법 가팔랐습니다. 겨우겨우 차로 올라갈수는 있었지만, 눈이 조금이라도 쌓여있으면 차로 올라가긴 힘든 도로였습니다. 혹 가시기전에 눈이 있는지 확인부터 하고 올라가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일단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백장암이 있는 길로 올라가보았습니다. 작은 암자가 보이더군요.

 

 

 

실상사 백장암에는 우리나라 국보 제10호인 남원 실상사 백장암 삼층석탑과 우리나라 보물 제40호인 남원 실상사 백장암 석등이 나란히 서 있습니다. 암자 앞으로 보이는 탑과 석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일단 삼층석탑부터 살펴봤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것이 석탑의 색깔입니다. 보통 지금까지 봐온 석탑들은 대리석이여서 회백색에 검은 반점이 들어간 형태가 대부분이였는데, 이 석탑은 그렇지가 않더군요. 어떤색이라고 정확히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운데, 여하튼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같이 굉장히 독특한 색감의 탑이였습니다.

거기다가 탑의 형태 또한 일반적으로 봐왔던 탑들이랑은 달랐는데, 탑의 몸체에 새겨진 다양한 인물상이 눈에 확 들어왔을 뿐만 아니라 받침부는 낮고 1층의 몸체는 탑의 높이에 비해서 높다는게 무척이나 독특해 보였네요. 아마 설명판을 읽어보시면 보다 더 이해가 빠르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아마도, 이런 독특한 특징으로 인해서 우리나라 국보로 지정이 되지 않았을까도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실상사 백장암 삼층석탑을 자세하게 둘러보며, 여기저기를 카메라에 사진을 담아봤습니다. 다소 파손된 부분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색감이나 조각의 형태가 역시나 무척 아름다운 탑입니다.

 

 

 

 

 

다음은 석등... 말씀드린대로 실상사 백장암 석등 또한 우리나라 보물 제40호로 지정이 된 문화재입니다.

석탑과 나란히 서 있어 비교가 되어 다소 외소해 보이긴 합니다만, 석등 자체로만 봤을땐 무척이나 아름다운 형태입니다. 역시나 색감 또한 무척이나 특이했구요. 아마도 이 근처에 있는 돌들이 저런 색깔과 형태를 지닌 돌들인 모양입니다.

 

 

 

석등도 자세히 둘러보며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역시나 섬세하게 손이 많이 간 흔적이 보입니다. 저렇게 깎아내기가 쉽진 않았을 터인데...

 

 

 

 

 

이렇게 대충 실상사 백장암 삼층석탑과 백장암 석등을 살펴보고, 절 주위도 둘러봤습니다. 두개의 암자 사이에 있는 통나무로 만든 물길이 참 인상적이더군요. 운치도 있고...

암자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도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잠시지만 실상사 백장암을 둘러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은 기운을 많이 느끼고 온듯 합니다.

혹 남원에 가실일이 있으시면 놓치지 말고 꼭 둘러보시구요, 좋은 기운 많이 느끼고 오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즐겁고 알찬 여행되시길...

 

p.s)참고로, 실상사 백장암은 실상사와는 떨어져 있는 장소입니다.

 

p.s)우리나라 국보를 따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방문기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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