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왜가리 서식지... 천연기념물 제209호, 여주 신접리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

경기도 여주로 다녀온 1박2일 여행 중에 잠시 들린 장소입니다. 여주의 신접리라는 곳에 있는 왜가리 번식지로,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209호라고 하네요. 참고로 정식 명칭은 '여주 신접리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 이구요, 이런 장소들이 우리나라에 몇군데가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번에 경북 군위에서도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된 왜가리 번식지를 가본적이 있습니다. 생각했던것보다 신기하고, 색다른 볼거리였던지라 기억에 오래 남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주여행을 계획하면서 이곳저곳 찾아보니, 여주에도 비슷한 장소가 있다길래 거기도 여행코스로 한번 잡아봤습니다.

네비가 가르쳐준대로 목적지에 도착을 했습니다만, 왜가리는 보이지가 않더군요. 도착하자마자 왜가리떼를 볼수있었던 군위와는 다른 모습이였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었다는 표지판이 있어서, 틀리지 않고 바르게 찾아왔다는건 알수가 있었습니다.

 

 

 

근처에서 왜가리와 백로가 보이지 않길래, 민가가 있는 동네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보기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좌측 산쪽으로 왜가리 몇마리가 보이더군요. 그리고 설명판에서 본 죽은 은행나무로 예상이 되는 나무도 하나 보였구요. 군위와는 달리 그다지 많은 왜가리를 볼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옳게 찾아서 오긴 온 모양입니다.

 

 

 

커다란 개가 지키고 있어서 더이상 진입은 불가 했습니다. 그리고 서식지 주변으로 펜스가 쳐저 있어서 들어갈수도 없었구요. 다행히 나무에 앉아있는 왜가리와 날아오르는 왜가리의 모습 그리고 둥지 몇개를 눈으로 확인할수는 있었습니다.

다만, 그게 전부였습니다. 오기전에는 군위에서 보았던 수백 수천마리의 왜가리 둥지를 볼수있을거라 기대를 했지만, 이곳 여주의 왜가리 서식지는 군위만큼의 크기는 아니였기에 기대한 장관은 볼수가 없었습니다.

 

 

 

 

나와서 다시 표지판이 있던곳까지 왔습니다. 여기서 안을 들여다 보니 이곳에도 몇개의 둥지가 보이더군요. 자세히 보면 왜가리들도 보이고...

귀를 귀울이면 울음소리도 들리는데, 아마 새끼들의 울음소리인 모양이였습니다. 좀 더 자세히 보고 싶다는 생각이 확~ 들었지만, 더이상 방법이 없는지라 포기를 했습니다. 그래도 구경은 잘 했습니다.

 

 

 

 

 

경기도 여주의 신접리에 있는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

여행코스로 잡기에는 다소 볼거리도 적고 또 편한(?) 장소도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자연에 관심이 많으신 분은 한번 정도는 들려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나 어린이가 있는 집에서는 좋은 자연관찰장소 중 하나이니, 가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입니다. 책으로만 보는것 보단 이렇게 직접 눈으로 보는게 더 나으니까요...

 

그러면, 재미난 여주여행 되시구요, 알찬 여행되시길 바라겠습니다...

 

p.s)저번 경북 군위여행에서 본 왜가리 번식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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