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으로 떠난 1박2일 여행길에 들린, 임영관과 임영관 삼문이라는 문화재입니다. 임영관 삼문은 우리나라 국보 제51호로, 강릉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국보 문화재라고 하네요.
근처에 주차할만한 장소가 딱히 없어서 조금 떨어진 곳에 대충 주차를 하고, 임영관 삼문이 있는 곳으로 천천히 걸어서 가보았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옛날 대궐집 대문모양의 큰 문이 바로, 임영관 삼문 이라는 우리나라 국보 제51호인 문화재입니다.
임영관 삼문은 사진에 있는 설명판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옛날 관청건물 중 하나인 객사의 정문이였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임영관은 객사의 명칭이 되는것이구요.
임영관은 고려 태조때 창건이 되었다고 하는데, 그 이후로 여러번 중창 중수가 되었다고 하고, 임영관 삼문은 고려말에 지어진것으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문이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하나의 문에 불과할 뿐인데도 국보로까지 지정이 된것 같습니다.
가까이에서도 임영관 삼문을 사진에 담아봤는데요, 오래된 절에서만 볼수 있었던 주심포양식의 구조와 배흘림 기둥은 이 문의 오래된 역사를 한눈에 알수 있게 하였습니다. 더군다나 배흘림 기둥은 현존하는 목조 기둥중에서는 가장 크다고 하네요.
오래된 건축물이지만, 나름 보존상태가 좋아 보였습니다.
뒷편, 그러니까 문을 들어가 뒤쪽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뒷쪽 역시나 앞쪽과 똑같은 형태...
문 안쪽으로는 새것처럼 보이는 건물이 두동 서 있었습니다. 2000년부터 2006년까지 6년간 복원사업을 통해서 복원한, 현재의 임영관 모습입니다.
뒷쪽 건물에 임영관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었습니다.
뒷쪽 건물의 우측 건물이 동대청이라고 불리던 곳으로, 사신 및 관료들의 숙식및 연회를 하던 장소라고 합니다.
가운데 건물은 전대청이라는 건물로, 왕의 전패를 모셔두고 예를 행하던 장소라고 합니다.
임영관의 가장 왼쪽건물이 서대청으로 사신들이 숙식을 하던 장소라고 하네요.
나오면서 임영관의 복원된 모습과 임영관 삼문의 현재 모습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역시나 때는 타고 허름해 보이긴 하여도, 오랫동안 모진 풍파를 견디고 피해온, 임영관 삼문의 지금 모습이 개인적으로는 더 멋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렇게 잠시지만, 강릉 유일의 국보인 임영관 삼문과 임영관을 둘러보았습니다.
강릉여행계획을 잡으시는 분들중에서 오래된 문화재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한번 들려볼만한 장소라는 생각이 드네요. 전 개인적으로 이런 문화재를 둘러보는걸 좋아하는지라, 나름 재미나게 본것 같습니다.
그러면 여러분들도 알차고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p.s)전국의 국보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방문기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2013/07/01 - [보는 즐거움/전국 국보 목록] - 우리나라 국보 총정리 및 관람기...
p.s)임영관 삼문에 관한 브로셔에 재미난 사진이 있길래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1900년대 초반의 강릉과 임영관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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