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천암 철새도래지 갈대밭... 철새는 나중을 기약하고 갈대밭만 원없이... 해남 볼만한곳...

해남 볼만한곳 고천암 철새도래지 갈대밭

 

해남으로 떠난 여행중에 잠시 들린 고천암 철새도래지입니다. 이곳 해남의 고천암 철새도래지는 12월 중순부터 2월말까지 가창오리떼가 몰려들어 장관을 이루는 장소로, 때마침 여행시기가 맞아서 일부러 방문하게 된 여행장소입니다.

 

 

고천암은 해남군 화산면에 있는 호수입니다. 바다로 흘러나가는 천을 방조제로 막아서 이루어진 호수인데, 겨울철에 이곳으로 많은 가창오리떼들이 몰려든다고 해서 일부러 한번 지나가 보았습니다. 입구 어디쯔음에 있는 간석지 방조제 주차장에서 일단 주차를 한 후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이건 여담입니다만, 이번 해남여행에서 제 아내가 가장 기대를 한 여행지가 바로 이 고천암 철새도래지 갈대밭이였습니다. 예전에 창녕 우포늪에서 본 철새들 이상으로 많은 철새들을 볼수가 있을거라며...

 

▶[우포늪]... 철새도 보고... 경남 창녕 우포늪 도보 산책길 지도...

 

 

 

 

 

 

그러나 건너편 철새도래지 갈대밭에 도착을 해서도 가창오리떼는 커녕 철새 한마리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바람이 무척 심하게 불어서 파도도 치고, 뭐 여하튼 기대했던 그림과는 완전히 다른 장소가 이곳 고천암 철새도래지 였습니다.

 

 

 

 

계속 길을 따라 가다보니, 철새관찰장소라는 표지판이 있길래 이곳에서도 한번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철새는 한마리도 볼수가 없었고, 바람에 나부끼는 갈대밭만이 저희들을 비웃고 있었습니다....

표지판에 써 놓은대로, 쓰레기를 버릴 생각도 없고, 조심스럽게 탐조할 만반의 준비를 했으나...

 

 

 

 

 

그래도 경치는 참 좋더군요. 왜 이곳 고천암 철새도래지가 해남 8경에 하나인지 대충은 알것 같았습니다. 만약 가창오리떼를 볼수가 있었다면, 이곳만큼 멋진 풍광을 만들어낼수 있는 조건의 장소는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운좋게도 어찌어찌 한곳에 몰려있는 철새떼(가창오리가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부분은 볼수가 있었습니다. 눈물이 나더군요. 먼길을 달려온 작은 선물이라 생각을 하고 카메라에 조심스레 담아봤습니다.

 

 

저희와는 달리 운좋으신 분은 해질녁에 아래의 사진과 같은 멋진 모습을 보실수도 있을것 입니다. 해남군청에 있는 가창오리 사진인데요, 여러분들은 저희와는 달리 이런 멋진 모습 다들 보실수 있기를 기도해봅니다.

 

 

고천암 철새도래지 그리고 갈대밭...

전 시기를 잘못 맞추어서 그다지 좋은 구경은 하지를 못했습니다. 하지만, 겨울이 더 무르익으면 아마도 위에 있는 사진과 같은 멋진 볼거리를 제공하는 볼만한곳이 될듯 싶으니, 겨울철 해남을 여행하실분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가창오리떼의 멋진 군무도 다들 보실수가 있기를 바래보구요...

 

▶전국 8경 명승고적 그리고 가볼만한 추천 여행지...

 

그러면 좋은 볼거리 놓치지 마시고, 볼만한곳들 알차게 둘러보는 좋은 여행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