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닭집... 제주도 치킨 통닭맛집... 제주시 보성시장 맛집...

제주도 제주시 치킨맛집, 보성시장 나주닭집

 

제주시 보성시장에 위치하고 있는 나주닭집을 찾아갔습니다. 이곳 나주닭집은 제주도에서 제법 알려진 치킨으로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네요.

 

 

예전 제주여행때도 보성시장을 한번 들린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순댓국집으로 유명한 감초식당 때문에 일부러 찾아갔었는데, 바로 옆에 닭집도 유명하다고 해서 이번엔 닭을 사러 또 다시 가보게 되었네요. 위치는 감초식당으로 들어가는 골목과 똑같았구요, 시장 간판을 들어서서 바로 왼쪽 편 시장 상가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되겠습니다.

 

 

말씀드린대로 감초식당을 지나면 바로 나주닭집이 옆에 있습니다. 이렇게 가까이에 완전히 다른 메뉴로 맛집이 있는 경우는 오래간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시장이기 때문에 가능한거겠죠...

 

 

닭집은 시장 닭집이여서 규모는 작았지만, 시장 닭집 치고는 굉장히 깨끗하게 보였습니다. 닭을 튀기고 있는 분들도 젊은 부부로 보였는데, 아마도 물려 받아서 운영중이 아닌가 생각되었구요. 1982년부터 장사를 했다고 하니, 얼추 35년이 되어가는 오래된 닭집입니다.

 

가격은 한마리 14000원이였구요, 중량은 1.5키로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큰 닭 한마리 튀긴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장사가 잘 되는 집답게, 포장 박스들이 많이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박스 사이즈도 다른게 있었는데, 몇마리씩 튀겨가는 손님들이 제법 많은 모양입니다. 참고로, 저희들은 1마리 주문을 했구요, 매주 수요일은 정기휴무라고 하네요. 참고하시길...

 

 

 

한마리는 이렇게 봉지에 넣어서 주었습니다. 바닥에는 종이가 깔려있었는데, 비닐을 펼쳐서 김을 빼면서 이동을 했습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곧바로 먹지 않는 통닭 치킨은 꼭 튀기자 마자 김을 빼야만 맛있게 먹을수가 있으니까요.

 

 

이곳 저곳 제주도 여행지를 한껏 돌아다닌 후, 숙소에 와서 나주닭집 치킨을 풀어봤습니다. 여행의 마지막날, 작은 만찬이자 뒷풀이라고 할까요...

 

일단, 한마리 치고는 양이 제법 많았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튀김옷이 거의 없어서, 아주 맛있고 담백한 치킨이였습니다. KXX라는 외국 치킨이 들어오고 나서는 튀김옷이 두꺼운 통닭이 유행을 했는데, 원래는 이렇게 튀김옷이 거의 없는 옛날 튀김닭이 훨씬 더 맛이 좋습니다.

 

 

 

 

소스와 소금도 들어 있습니다. 한가지 아셔야 할건 이곳 나주닭집의 치킨은 치킨무를 주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치킨무우 좋아하시는 분은 아쉽겠지만, 감안하셔야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함께 딸려온 소스맛이 독특해서 놀랐습니다. 양념통닭 만들때 넣는 소스랑은 차이가 있었는데, 훨씬 더 묽지만 훨씬 더 라이트한 맛이여서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일단 케첩맛이 나긴 했는데, 닭에 찍어 먹기 아주 좋은 맛의 소스였습니다.

 

 

이렇게 제주도 치킨 맛집인 나주닭집 통닭으로 4박5일간의 제주여행을 끝마쳤습니다. 저처럼 여행 마지막날 치킨으로 뒷풀이겸 식사대용으로 하신다면 제법 괜찮은 메뉴가 될거라 생각이 드네요. 사진에는 없습니다만, 맥주 한잔과 아주 맛있게 잘 먹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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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맛난 제주 먹거리 많이들 드시구요, 좋은 추억 남기는 그런 제주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