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옥헌 원림... 마지막 담양여행코스... 명승 제58호 담양 명옥헌 원림...

전남 담양에 있는 명옥헌 원림을 다녀왔습니다. 명옥헌 원림은 이번에 다녀온 담양여행 중 가장 마지막 여행코스로, 우리나라 명승 제58호로 지정이 된 국가지정 문화재이기도 합니다.

 

 

명옥헌 원림은 가는길이 조금 좁았습니다. 초행길인데다 위치도 정확히 알수가 없어서 네비가 시키는데로 그냥 따라서 가긴 했는데, 가다보니 차 한대가 겨우 지나갈 골목길을 지나는 구간도 있어서, 맞은편에서 혹시 차라도 한대 나올까 싶어서 노심초사 했네요. 그런데, 구경을 다 끝마치고 나오면서 보니 마을 입구에 따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혹 여행길에 명옥헌 원림을 가실 계획을 세울분은 필히 아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서 들어가길 권해드립니다. 바로 앞에 차 몇대를 댈만한 공간이 있긴 했지만 올라오는 길이 좁은데다 주말에는 분명히 혼잡할듯 하니, 기분좋은 여행길에 불필요한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선 꼭 아래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명옥헌 원림 초입의 사진입니다. 작은 연못과 큰 나무 몇그루가 반겨주고 있었구요, 그 옆으로 문화재에 대한 설명을 해놓은 설명판이 있었습니다. 설명판부터 잠시 읽어보고...

설명판을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쉽게 이야기해서 예전부터 내려온 오씨집안의 별장터쯤 되겠습니다.

 

 

 

 

연못 우측편으로 난 작은 길로, 안쪽으로 걸어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연못은 작았지만 연못 한가운데 이쁜 나무를 가꾸어 놓은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였습니다. 연못을 지나면 나즈막한 언덕 위에 작은 정자가 보이는데, 이곳이 바로 명옥헌 이라는 이름의 정자입니다.

 

 

 

 

 

이곳에는 이전에 다녀온 환벽당과 식영정과는 달리 꽤나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더위를 피하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저래도 되나 싶은 생각이 잠시 들긴 했지만, 오래된 한옥같은 경우는 사람의 발길과 손길이 닿는게 오히려 보존에 더 좋다는걸 어디서 본 기억이 나서 괜찮아졌습니다. 삼삼오오 앉아서 두런두런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이 나쁘지가 않았구요.

 

 

 

 

 

명옥헌 이곳저곳을 사진에 담아보고...

 

 

 

설명판에 뒤쪽에도 연못이 있다는 구절이 생각이 나서, 뒤쪽으로도 한번 가보았습니다. 역시, 연못이 있긴 있더군요. 하지만, 거의 물이 마른 상태로 연못 한가운데에 있는 바위만 애처롭게 덩그러니 놓여있었습니다.

 

 

 

 

연못 주변으로는 꽤 오래되어 보이는 독특하게 생긴 나무들이 많았는데, 몇몇 나무에는 누가 일부러 번호를 매겨서 붙여놓은 모습도 볼수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관리차원에서 붙여놓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연못에 물이 차 있었더라면, 더 보기좋은 모습이였을 텐데...

 

 

 

 

 

위에서 보는 명옥헌 정자와 아래의 경치가 나쁘진 않았습니다. 실제 사람이 정자에 앉아 있어서 오히려 더 정감이 갔구요.

그렇게 잠시지만, 전라남도 담양의 명승 제58호인 명옥헌 원림을 둘러보았습니다.

 

 

 

나오면서 확인한 주차장의 사진입니다. 꽤나 넓게 만든 주차장이여서 주차할 걱정은 없을듯 싶으니, 명옥헌 원림에 오실분은 필히 이곳에 주차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이로서 전남 담양에 있는 명승 세군데를 모두 둘러보았네요. 이쪽으로는 이쁜 정자들이 참 많습니다. 혹 담양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이라면 한곳도 놓치지 말고 둘러보시구요, 정신없는 여행길 잠시 쉬어가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면 좋은 추억 많이 남는 담양여행 되시구요, 즐거운 담양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p.s)원림의 뜻은 일종의 정원이라고 보시면 되겠는데요, 인공적으로 가꾼 정원의 개념보다는 최대한 자연적인 상태를 건드리지 않고 살린 정원의 형태라 생각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p.s)전국의 가볼만한 여행지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여행계획 세우실때 도움되실만 하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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