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사대 일원... 명승 제55호... 무주 볼만한곳 관광지...

무주로 다녀온 여행중에 들린, 일사대라는 곳입니다. 일사대는 우리나라 명승 제55호로 지정이 된 명승지이구요, 구천동 33경중 제6경에 해당하는 경치 좋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일사대로 가는 도중 또 다른 구천동 33경이 있길래,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110미터만 걸어내려가면 더 자세히 볼수가 있었겠지만, 현재 구천동 계곡은 출입금지인데다 이후 여행코스도 빡빡해서 설명판만 잠시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구천동계곡은 이렇게 33경을 하나씩 찾아보는 재미도 큰 관광지인듯 합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일사대 바로 앞에도 작은 주차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길이 협소해 보여, 저는 민가가 있는 조금 앞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들어갔네요.

오른쪽 고추밭위로 작은 정자가 어렴풋이 보이고, 민가 바로 앞에는 구천동 33경 중 제5경에 해당하는 학소대에 대한 설명판이 있어서 잠시 둘러봤습니다.

 

 

 

 

온김에 학소대도 잠시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민가 아랫쪽으로 내려가면 바로 나올줄 알았는데, 넓은 옥수수밭이 턱하니 가로 막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옥수수밭만 구경을하고 뒤돌아 왔습니다.

구천동계곡 볼거리가 많은 장소이기 하지만, 하나하나 자세히 구경하기는 쉽지가 않은 관광지입니다.

 

 

 

민가 더 안쪽으로 들어가서 일사대에 대한 설명판을 발견합니다.

구천동 33경중 제6경에 해당하는 이 장소는, 구천동 계곡에서도 3대 경승지로 손꼽히는 장소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푯말이 있는 장소에서는 나무에 가려져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더라는...

 

 

 

 

그래서 더 안쪽으로 내려가 보기로 했습니다.

더 내려가니 이전에 다녀온 파회와 수심대 일원처럼 폐쇄된 철제다리가 하나 있었고, 그 아래로 멋진 계곡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 근처 어딘가에 우뚝 솟은 바위가 보일텐데, 이곳에서는 수풀이 너무 우거져 도저히 찾을수가 없더군요.

하지만 한가지, 이쪽 일사대 주변의 계곡은 꼭꼭 숨겨진 보물처럼 아주 은밀하고 깊은 곳에 있는 계곡이여서, 신비함이 깃든 장소처럼 보였습니다. 출입금지만 아니라면 마구마구 탐험해보고 싶은...

 

 

 

 

 

 

어쩔수 없이 대충 주변만 둘러보고 길을 나왔습니다.

민가 입구의 정자에서도 일사대가 보인다고 어디선가 읽은것 같아서, 정자쪽으로도 한번 가봤습니다.

하지만 서벽정이라고 이름 붙은 이 정자는 문이 잠겨 있어서 들어가 볼수가 없었고, 이곳 서벽정에서도 일사대 주변으로는 너무 수풀이 우거져 계곡 자체를 볼수가 없었네요.

기대가 나름 컸는데, 무척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 하고, 다음 여행코스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명승 제55호 일사대 일원...

얼핏 본 주변의 계곡만으로도 충분히 그 가치는 있었다고 봅니다. 위험하다는 점과 또 보호해야 한다는 점에서 출입금지가 된 곳이지만, 아마 출입금지가 되지 않는다면 꽤나 많은 사람들이 찾을만한 계곡이라 생각이 되네요.

 

위에 잠시 언급했듯이, 요즘에는 좀처럼 보기 힘든 아주 깊은 계곡의 맛(?)이 있는 장소였는데요, 자세히 보지 못했지만 좋은 구경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가지만 덧붙여 보자면, 위쪽으로 약간 정리(?)를 해서 전망대 정도라도 설치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환경을 최대한 보호하는 선에서 말입니다.

뭐 여하튼 좋은 경치 구경하고, 좋은 경험하고 왔습니다.

 

그러면 재미난 여행 되시구요, 좋은 기억 많이 남기는 그런 무주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p.s)전국의 볼만한 관광지를 정리해봤습니다... 방문기도 있으니, 여행계획 세우실때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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