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배스낚시 포인트]... 가산저수지(퇴로못), 덕곡저수지... 덕곡지가 답이네...

밀양 당일치기 여행 중에 잠시 들린 배스낚시 포인트 입니다. 가산저수지(퇴로못)라는 곳과 덕곡저수지라는 못 2곳을 들러 보았는데요, 가산저수지는 배스 확인이 어려웠고(블루길은 정말 많더군요), 반면에 덕곡저수지는 배스가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예전에 밀양의 초동지라는 곳에 낚시를 한번 간적이 있었는데, 원래는 거기를 다시 갈려다가 와이프가 조사한 이 2곳을 가게 되었네요. 그런데, 가산저수지는 왜 갔나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덕곡저수지에는 배스 자원이 엄청나게 많이 있으니 낚시를 즐기시는 분은 참고하시길 바랄께요...

 

 

일단 처음 간, 가산저수지의 포인트 풍경입니다. 못이 넓고 풍광이 좋아 산책하기에는 아주 좋아 보였으나, 배스낚시 하기에는 쉽지가 않은 장소였습니다. 일단 배스 입질을 한번도 받질 못했구요(블루길 입질은 많이 받았네요.) 그리고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낚시하기에는 아주 좋지 않은 위치였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배스낚시 하는 분은 한분도 안계시더군요...

 

 

 

너무 너무 더워서 대각선 반대방향인 숲아래로 포인트를 이동해봤습니다.

여기는 그늘이여서 시원하니 낚시하긴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릴낚시 하는 분도 한분 계셨고...

하지만 여전히 입질은 없었다는... 그래도 시원하고 풍광이 좋아 기분은 좋았습니다...

 

 

 

 

조금 더 안쪽으로 이동해봤습니다. 역시나 이곳에서도 입질은 받질 못했는데요, 그래도 재미난 구경 하나는 했습니다...

누군가가 던져 놓은 줄낚시(?)인데, 제가 중학교 다닐 쯔음 그러니까 지금으로 부터 한 25년 정도 전이네요, 그땐 저렇게 생긴 걸로 낚시를 한 기억이 있습니다. 바늘에다 지렁이 달아서 최대한 멀리 던진다음, 방울 달린 폴대를 땅에 밖아 거기에 줄을 걸어 놓은... 이건 방울은 없는 형태이긴 해도, 옛날 생각이 나겐 해주었네요... 참 아련하고도 좋은 추억입니다...

 

 

 

이렇게 입질도 한번 못 받아보고, 다음 포인트인 덕곡저수지라는 곳으로 이동을 합니다.

길가 적당한 곳으로 차를 주차한 뒤 바로 물가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여긴 물밖에서도 수 많은 배스들을 볼수가 있는... 배스 정말 많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바로 한마리 건져냈습니다. 작은 놈이긴 하지만...

곧이어 한마리 더 건져내고....

욕심이 나서 포인트 이동을 결심합니다...

 

 

 

마을 안쪽으로 걸어들어가면서 계속 캐스팅을 해봅니다. 마음이 급해서 그런지 자꾸 이동만 하게 되네요...

무궁화꽃.... 오래간만입니다...

 

 

 

그렇게 마을을 조금 지나 더 안쪽 깊이 들어가 봅니다. 멀리서 본 것과는 달리 물이 깊진 않습니다. 또 너무 맑았구요... 그래서 입질 받기가 쉽진 않았네요... 여기서도 허탕...

 

 

 

 

 

그래서 다시 손맛보기 쉬운 차를 주차해둔 장소로 이동을 해서 몇마리 더 얼굴을 확인 합니다...

이곳 덕곡지, 시간이 더 있었더라면, 그리고 아침이나 저녁 피딩 타임이라면 분명히 많은 손맛을 볼만한 포인트라는건 확실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시간이 촉박해서 그냥 몇마리 얼굴 보는걸로 만족을 하고 차를 돌렸습니다.

 

 

 

사실 마지막으로 이 포인트로 오기 전에 왼쪽편 작은 산 아래 포인트에도 잠시 들려봤는데요, 거기에서도 많은 배스를 볼수가 있었습니다. 피딩타임이 아니여서 그리고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잡아 내진 못했지만, 쉐드웜에 버징액션으로 강력한 입질 한번은 받았네요. 하지만 쉐드웜 꼬리만 뜯어먹어버리는 파이팅만 보고 배스는 보질 못했다는...(사진을 못 찍어둔게 아깝네요)

여하튼, 여기 덕곡지 배스가 엄청 많은 곳이라는건 확실합니다. 언제고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p.s)오늘 낚시를 정리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