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항... 삼척 갈만한곳 볼만한곳 볼거리...

강원도 삼척여행중에 들린 삼척항입니다. 삼척항은 삼척시내와는 조금 떨어진 곳으로 삼척여행시 바다와 항구를 볼거리로 계획하고 여행코스를 짜는 분이라면, 한번 갈만한곳이라 여겨집니다. (삼척 갈만한곳 볼거리, 삼척항)

 

 

일단 삼척항에 들어서면서 개인적으로 조금 놀랐습니다. 삼척항 바로 앞 언덕위에 있는, 알록달록한 집들 때문에요... 나즈막한 언덕위로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었는데, 이것 하나만으로도 여행객들에게는 좋은 볼거리였다 생각을 합니다.

 

 

 

배가 들어오고 나가는 항구 앞에 이런 언덕이 있는데, 그 언덕 주변으로 오래된 슬레이트 집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었습니다.

 

 

 

안쪽으로도 그런 집들은 참 많이 있더군요. 개인적으로는 통영의 동피랑 마을이 떠올랐습니다. 물론 이곳은 동피랑마을처럼 관광지로 개발된 곳은 아니지만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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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마을은 뒤로 한채 포구 옆쪽으로 길게 늘어서 있는 활어회센터 쪽으로 한번 가봤습니다. 바다와 완전히 맞닿아 있는 곳에 위치한 횟집들이여서 고기맛 술맛이 절로 날듯 보였는데, 안타깝게도 자가운전여행 중이여서 회맛 술맛은 볼수가 없었습니다. 다음 여행에는 근처에 잘곳을 마련한 뒤, 한자리 차지하고 앉아서 바다를 보면서 맑은술 한잔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구와 횟집거리를 잠시 둘러본 뒤, 언덕 위 마을로도 한번 올라가봤습니다. 경사가 제법 심한 가파른 언덕길을 사이에 두고, 많은 집들이 배치되어 있는 참 재미난 골목이였습니다.

 

 

 

 

 

그러나 '찰리 채플린' 이 이야기했던가요, 세상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고... 가까이서 보는 집들은 멀리서 보는 것만큼 그렇게 로맨틱하진 않았습니다. 여기저기 비워져있는 집도 많았고, 세상살이의 무게감이 느껴지는 집도 여기저기 보였고...

 

 

 

그렇게 삼척항 언덕위에까지 올라가서 바다도 한번 내려보고, 또 마을도 살펴보고 하면서 삼척항 구경을 끝마쳤습니다. 어쨌든 좋은 구경했다 생각이 들구요, 좋은 볼거리 갈만한곳이라 생각을 합니다.

 

 

보통 항구에 가면 바다와 어시장 그리고 횟집 정도 둘러보는게 전부인데, 이곳 삼척항에서는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좀 더 가까이서 볼수가 있어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전 그렇게 하진 못했지만, 바닷가에 붙은 횟집에서 회한접시까지 했다면 더 좋았겠다 생각을 해봅니다. 여행길에 한번은 들려볼만한 갈만한곳이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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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알찬 삼척여행 되시구요, 좋은 추억 많이들 남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