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오정주... 경상북도 영주 전통주 소백산 오정주

경상북도 전통주 영주 소백산 오정주

 

 

경상북도 영주에 있는 양조장입니다. 소백산 오정주를 생산하는... 오정주는 1540년 경에 쓰여진 문헌에도 전해지는 오래된 전통주로, 현재는 경북 영주시에서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오정주 양조장이 있는 영주시 고현동입니다. 파랗게 자라고 있는 벼가 심겨진 논 너머로 양조장이 보입니다.

 

 

양조장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문이 잠겨져 있더군요.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술을 구입하지 못하는 건가 생각을 하다가, 메모해온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봤습니다.

 

 

그랬던니 양조장 바로 옆에있는 오래된 기와집으로 오라고 하더군요. 거기에서 구입할수가 있다고... 양조장을 운영하는 분의 집이 바로 여기인 모양입니다.

 

 

소백산 오정주 한병 사서 나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풀러본 모습...

좋은 약초들로 빚어만든 뒤끝이 좋은 술이라고 합니다. 알코올 함양 35%, 700ml... 가격은 25000원... 웬만한 양주보다 저렴합니다.

 

 

박스를 풀러보면 이쁜 도자기병에 담겨있습니다. 웬만한 양주병보다 이쁜 병...

 

 

잔에 따라봤습니다. 아주 이쁜 노란빛의 술입니다.

 

 

마셔봤습니다. 역시 독주여서 입안에선 순한데, 목구멍을 넘어가면서는 불같이 확 올라오는 그런 맛... 향도 약간은 있는 편인데, 독하거나 역한 향은 아닙니다. 딱 적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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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둘이서 경상북도 영주여행의 끝을 이 소백산 오정주 몇잔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제가 여행다니면서 구입한 그 지역의 전통주로 가끔씩 뒷풀이를 하는데, 이것만큼 좋은 것도 없지 싶습니다. 우리의 오래된 술은 먹으면 먹을수록 더 빠져들게 되는것 같구요.

 

 

아무리 좋은 것도 찾는이가 없으면 사라집니다. 몇 백년의 역사가 있는 것이라도... 웬만한 양주보다 가격도 착하고 맛도 좋고 그 의미도 남다르니, 우리나라 전통주 많이들 찾아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