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복센터 스지어묵탕... 부산 중구 남포동 오래된 술집

부산 중구 남포동 오래된 술집 수복센터 스지어묵탕

 

부산시 중구 남포동에 있는 수복센터를 다녀왔습니다. 이곳 수복센터는 스지어묵탕으로 유명한 오래된 술집으로, 부산분들에게 사랑받는 추억의 장소 중 하나라고 하네요.

 

 

수복센터에 도착했습니다. 가기전엔 몰랐는데 가서보니, 예전 부산여행길에 다녀왔던 원산면옥가 아주 가까웠습니다. 바로 옆에 옆 건물... 그러고보면 이 근처로 오래된 식당 오래된 맛집이 많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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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외부모습처럼 내부 역시나 옛스러움이 그대로 묻어나는 곳이였습니다. 한쪽편에 주방이 있고, 그 외에는 식탁으로 구성된 하나의 공간... 오래되었다는 것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수복센터 메뉴판과 가격표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이런저런 메뉴 이런저런 안주가 있지만, 저희는 이곳 대표메뉴인 스지어묵탕으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25000원... 다른 분들이 다녀온 후기를 보고 다다끼라는 메뉴도 상당히 궁금했지만, 둘이 먹기엔 스지어묵탕으로 충분하지 싶어서 하나만 주문했습니다.

 

몇가지 밑반찬, 밑안주(?)가 깔리고...

 

밑반찬으로 맑은 물 한잔하고 있으면, 스지어묵탕이 서빙됩니다.

스지어묵탕은 말 그대로 스지가 든 어묵탕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곳 수복센터 스지어묵탕은 스지와 어묵 이외에도 이러저런 건데기들이 많아 건져 먹는 재미가 큰 안주였는데요, 술 안주로는 이만한게 없다 싶을만큼 좋은 안주였습니다. 특히나 국물은 설명할 필요도 없는 그런...

자연스레 술잔이 비워집니다.

 

지금 다시보니 또 생각이 납니다. 맑은 물을 부르는 훌륭한 안주...

한사코 괜찮다고 해도, 국물이 식으면 아주머니께서 다시 데워다 주십니다. 국물 리필도 해주시고...

 

그렇게 둘이서 인당 1병씩 두병 마시고, 나왔네요. 수복센터 또 생각날 것 같은 그런 곳입니다.

 

나와서 찍은 수복센터 모습입니다. 한분 두분 손님들이 안으로 들어찹니다. 보니 다들 저희보다는 연배가 높으신 분들 뿐으로, 이곳에 오랜 추억이 있는 분들, 혹은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잡은 약속 등등 인것 같습니다... 어쨌건 젊은 사람들에겐 어떨런진 몰라도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맑은 물 한잔 기울이기 좋은 그런 곳이였습니다.

부산 남포동 수복식당...

언제 어디선가 우연히 본 사진때문에 여행길 일부러 찾게 된 그런 곳입니다. 우연히 가게 된 그런곳이지만, 여기서 우리 부부도 좋은 추억 하나 만들었네요. 기분 좋은 저녁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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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오래된 특이한 맛집 본전집... 세상에서 가장 허름한 술집, 하지만...

 

그러면 재미난 추억 많이들 만드시고, 즐거운 여행길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