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성당]... 경기전 바로 맞은편에 있어서 좋더군요...

전주를 여행하면서 들린 네번째 장소입니다. 세번째 들린 경기전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함께 묶어서 구경하기가 좋더군요. 주차도 경기전에 해놓은 상태에서 잠시 둘러보면 되니, 주차에 대한 걱정도 필요가 없고. 여하튼 전주 한옥마을 구경하실때 한번 정도는 가볼만한 장소였습니다.

 

 

경기전에서 작은 길 하나를 건너면 바로 전동성당이 보입니다. 꽤나 오래되고 꽤나 큰 성당이여서 한눈에 호기심이 생기는 그런 건물이였네요. 길을 건너 전동성당으로 향해 봅니다.

 

 

 

역시나 꽤나 유명한 여행코스 중 하나인 모양입니다. 여행객이나 데이트 중으로 보이는 젊은 남녀 커플들이 많이 사진을 찍고 있더군요. 그래서 보기도 좋고, 옛날 젊었을적 생각도 나고...

설명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기 전동성당이 1914년에 완공이 되었다고 하니 올해가 정확히 100년이 된 해이기도 했습니다. 우연이긴 했습니다만, 이것도 재미있더군요.

안으로 살짝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아마 그때가 미사 시간이였는지 문이 꼭 닫혀 있어서 내부는 포기를 했습니다.

 

 

 

 

성당의 정면 상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100년의 세월이 느껴지는 건물이였습니다. 예전에 왜관의 가실성당이라는 곳에도 가봤었는데, 거기도 무척 오래된 성당이였거든요. 이런 오래된 성당건물은 오래된 사찰과는 또 다른 묘한 느낌을 주는것 같습니다.

 

 

전동성당 오른쪽 옆으로 걸어 가보았습니다. 스테인드글라스로 된 창이 무척 예스러워 보였지만, 사실 이런 유리는 성당내부에서 볼때 훨씬 더 아름답기에 안으로 들어가보지 못한다는게 무척 아쉽더군요. 뭐 언제 또 전주를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전동성당 내부도 그때는 꼭 한번 확인해봐야겠습니다.

 

 

 

 

 

각진 아치형의 지붕도 오래된 건축양식을 표현하고...

 

 

그렇게 반대쪽으로 돌아서 전동성당 구경을 끝마쳤습니다. 잠시지만 구경 잘했네요.

 

 

 

여기 경기전과 전동성당을 가로지르는 길은 참 운치가 있었습니다. 차가 다닐수 있는 차도임에도 불구하고 아스팔트가 아닌 블록으로 깔려있어서 그런 느낌이 더 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보기도 좋고 느낌도 좋은 그런 길이였네요.

 

 

말씀드린 대로 전주 한옥마을과 아주 가까운 위치여서 한옥마을 구경오시는 분은 꼭 한번 들려보실만한 장소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종교건축이기에 심리적으로 약간의 거부감이나 부담감은 느끼실수 있으나, 그런것과는 전혀 별개로 좋은 느낌의 건물이였습니다. 경기전과 더불어 함께 관람하시면 묘한 대비감과 함께 색다른 느낌을 느끼실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