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미정... 경북 구미 갈만한곳 관광코스... 우리나라 명승 제52호 구미 채미정...

구미에 있는 채미정이라는 정자를 가보았습니다. 위치는, 금오산 올라가는 길에 있는 금오랜드를 지나자마자 우측편에 있는데, 예전에 몇번 지나친 적이 있는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명승이 있었다는 걸 이번에야 처음 알게 되었네요. 참고로 채미정은, 우리나라 명승 제52호로 지정된 경치좋고 오래된 국가지정 문화재이기도 합니다. (구미 관광코스 갈만한곳, 채미정)

 

 

구미 금오저수지를 지나 금오산 입구에 보면, 금오랜드라는 놀이공원이 있습니다. 그 놀이공원을 지나서 계속 올라가면 금오산에 오를수가 있는데요, 금오산 도립공원이 시작되는 시점에서(주차장 입구쯤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우측편에 보면 채미정이라는 정자를 찾으실수가 있습니다.

채미정은 고려말의 충신인 길재선생의 학문과 충절을 추모하는 장소로, 영조때 금오산 아래에 건립한 정자라고 하네요.

자세한 배치도는 사진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채미정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좌, 우측으로는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서 있구요, 그 가운데 작은 계곡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여름철엔 많은 사람들의 피서지로 이용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을 해봅니다.

 

 

 

 

계곡물 위를 지나는 작은 다리 하나를 건너면 채미정에 다다르게 됩니다. 제가 갔을때는 계곡물이 말라서 운치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도 상류부근에는 고인물이 있어서 어느정도 분위기는 났습니다만. 아마도 예전에는 많은 물이 흐르지 않았을까 상상을 해봅니다.

 

 

 

 

흥기문이라 적혀있는 문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들어가면 좌측에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이 하나 있구요, 우측편으로는 큼지막한 정자가 하나 서있습니다. 오른쪽편에 서있는 정자가 바로 채미정이라는 이름의 정자입니다.

 

 

 

 

채미정 정자를 살펴봤습니다. 기대보다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은 아니였습니다. 아마도 최근에 수리 보수를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더군요. 그래도 정자에 앉아서 보는 금오산의 경치는 너무 너무 멋졌습니다.

아쉬운게 하나 있다면, 전체가 담으로 가로막혀 있어서 바깥쪽 계곡이 전혀 보이지가 않는다는게 큰 아쉬움이였는데, 과연 옛날에도 담이 있었을까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궁금했습니다.

 

 

 

 

 

좌측편에 있는 구인재라는 건물을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이 구인재라는 건물이 어쩌면 채미정이라는 정자보다 훨씬 더 볼거리가 많은 건물처럼 느껴졌습니다. 왜냐하면 예전 모습 그대로 남아있었으니까요... 아마도 누군가가 실제 생활을 하던 건물처럼 느껴졌는데요, 실제 사용용도는 정확히 알수가 없었습니다...

 

 

 

 

 

다시 채미정을 지나 더 안쪽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곳에는 경모각이라는 이름의 작은 건물이 있습니다.

 

 

 

그 경모각 안쪽에는 길재선생의 초상화와 조선 숙종이 직접 쓴 길재선생에 대한 추모글이 있었습니다. 비록 후대의 왕이지만 그래도 왕이 글까지 남길 정도였다니, 길재선생의 충절과 학문이 얼마나 높았는지 조금이나마 알수가 있는 모습이였습니다.

 

그 경모각 옆에는 비석이 하나 있었는데, 유허비각이라고 하는군요.

비석의 내용은 정확히 알수가 없었습니다.

비석에서는 채미정과 정확히 일직선으로 통로가 있었습니다.

 

 

 

 

건물도 건물이지만 여기서 보이는 금오산의 경치가 이곳 채미정에서는 가장 큰 볼거리가 아니였나 생각이 됩니다. 산 정상에 구름까지 걸려있어서, 정말 한폭의 그림같이 보였습니다.

 

 

 

그렇게 잠시지만 채미정 구경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제가 차를 금오저수지 안쪽에 주차를 해놓아서 그쪽까지 계곡을 따라서 걸어가 보았습니다. 아주 잠시 걷는 산책길이지만, 무척 기분좋은 산책길이더군요. 혹 채미정에 가실일이 있으시면, 꼭 한번 걸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렇게 경북 구미에 있는 채미정이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역시나 명승답게 옛스럽고 고풍스럽다는 느낌은 한껏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다만, 일반인들의 궁금증을 채워줄만한 설명판 같은게 다소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은 남았는데요, 길재선생에 대한 이야기나 채미정 건물, 혹은 기타 다른 부속 건물이나 비석등에 대한 설명판 정도는 비취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개인적으로 들었습니다.

 

그러면 재미난 구미여행 되시구요,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구미여행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p.s)전국에 갈만한 관광지를 정리해봤습니다... 방문기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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