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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을 대표하는 여행지이자 여행코스인, 칠백의총을 찾아가 봤습니다. 칠백의총은 임진왜란 당시 이곳 금산에서 왜군들에게 순절한 700명 의병의 유해를 함께 모신 무덤과 사당이 있는 곳으로, 금산여행 시 꼭 한번 갈만한곳 중 하나입니다.

 

 

칠백의총 정문 바로 앞에 있는 넓직한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입구쪽으로 향했습니다. 일단 입구에 있는 칠백의총에 관한 설명판 부터 읽어보구요. 말씀드린대로 이곳 칠백의총은 임진왜란 당시 왜구들에게 죽임을 당한 700명의 의병들이 잠들어 있는 장소입니다.

 

 

 

칠백의총은 관람료가 없었습니다. 무료입장. 대신 개방시간은 따로 정해져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정문을 들어서고 문을 두개 건너가면, 칠백의병의 위패가 모셔진 종용사라는 사당이 나옵니다.

 

 

 

 

 

 

이곳 종용사에서 잠시 묵념을 드린 후 칠백의총 무덤이 있는 뒤쪽으로 가보았습니다. 실제로 700명의 사람이 한꺼번에 묻힌 무덤인지는 정확하게는 모르겠으나, 무덤의 크기는 굉장히 컸습니다. 마치 조선시대 왕릉 정도의 크기는 될 법해 보였으니까요. 관리도 아주 잘 된 편이여서 무덤을 덮고 있는 잔디가 아주 곱게 잘 자란 모습이였습니다.

 

 

 

 

잠시 무덤을 둘러보다 내려와서 오른쪽편으로 가봤습니다. 그 끝에는 작은 기념관이 있어서 그곳을 둘러보기로 했구요.

 

 

 

 

 

기념관을 들어서면 한분의 초상화가 가장 먼저 눈에 띄는데, 700의병을 이끌었던 조헌이라는 선생의 초상화였습니다.

 

기념실 안쪽을 여기저기 둘러 봅니다.

 

 

 

 

이곳 칠백의총 기념관에서 가장 볼만했던 전시품은 우리나라 보물 1007호로 지정이 된 조헌 선생에 관련된 유품이였습니다. 모두 조헌선생이 여러 왕으로 부터 받은 문서들이였는데, 지금까지 잘 보존되고 있다는 게 신기해 보였습니다.

 

 

 

 

 

칠백의총 기념관을 빠져나온 뒤, 그 반대편에 있는 비각쪽으로 향했습니다.

 

 

중봉조선생일군순의비 라는 이름의 이 비석은, 윤근수라는 분이 조헌선생의 임진왜란 당시의 행적을 세긴 비석으로, 1603년에 칠백의총 바로 옆에 세운 비석이라고 하네요.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일제 강점기 시대에 금산경찰서장을 지냈던 일본인에 의해 한차례 폭파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찌보면 두차례나 일본에 의해 침략을 당한 우리나라의 역사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 그런 의미 깊은 유물이라 생각이 됩니다.

 

 

 

 

 

 

비각을 마지막으로 금산을 대표하는 여행지이자 여행코스인 칠백의총 관람을 끝마쳤습니다.

 

 

칠백의총,

잊어서는 안될 역사의 기억들을 간직한 장소라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사당이나 무덤보다는 일제시대 때 한차례 폭파가 되었다는 비석이 더욱 오래 기억에 남을 듯 싶은데요, 여하튼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역사의 장소들입니다.

 

그러면 좋은 여행지 많이들 둘러보시구요, 알차고 재미난 그런 금산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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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칠백의총 바로 앞에는 굉장히 큰 안테나들이 모여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이곳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위성통신 안테나라고 합니다. 덤으로 볼 수 있는 좋은 볼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