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맛집 포천 욕쟁이할머니집... 초강력 울트라 추천 맛집... 최고였습니다...

경기도 포천에 있는 이름난 맛집, 포천 욕쟁이할머니집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곳 포천 욕쟁이할머니집은 7000원짜리 우거지정식이 메인 메뉴였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맛있게 잘 먹어서 최고의 추천 맛집 중 하나로 꼽아봅니다.(포천 맛집 욕쟁이할머니집)

 

 

사실 이곳 포천 욕쟁이할머니집을 찾아 갈적에는 그다지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여행길, 7000원짜리 정식으로 점심 한끼 해결한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 갔으니까요. 가는길도 멀고 또 꽤 외진 곳이여서 그냥 드라이브 삼아 찾아가보았습니다.

그런데 입구부터 심상치가 않은것이, 외진데 있는 7000원짜리 정식집 치고는 입구에 차가 너무 많아서 놀랐습니다.

 

일단, 주차장에 차를 주차를 한 후, 욕쟁이할머니집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정문 입구쪽에는 이집에서 만들고 있는 간단한 반찬류와 장류를 팔고 있었는데, 들어올때는 몰랐지만 나갈땐 저도 하나 사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맛이 괜찮은 찬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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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은 아주 옛날집을 조금만 수리해서 그대로 사용을 하고 있었고, 곳곳에는 옛날집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방으로 들어가는 입구 좌측에는 간단한 야채를 담아갈수 있는 셀프식 야채 통도 있구요.

지금은 7000원인데, 불과 몇달전까지만 해도 가격이 6000원이였다고 하네요.

 

 

 

 

 

식사시간에 때 맞춰서 온지라 방안 테이블은 거의 손님들로 가득차 있었고, 구석자리에 빈자리가 하나 있어서 저희들은 운좋게 곧바로 자리를 차지할수가 있었습니다.

메뉴판과 가격표도 사진에 담고...

 

원래는 시래기 정식 2인분과 참숯 불고기 하나를 주문하려고 하였으나, 주위에 식사를 하시는 분들의 차림상을 슬쩍 살펴보니, 굳이 그럴필요까지 없겠다 싶어서 그냥 시래기 정식 2인분만 주문을 했습니다.

 

이건 여담입니다만, 이곳 포천 욕쟁이 할머니집은 참숯 불고기도 좋지만, 두부가 보다 더 나은 부메뉴인것 같았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부메뉴로 불고기보단 두부를 주문한 분들이 더 많았으니까요... 한 4분 정도 식사를 하신다면, 두부 하나 추가하시면 보다 더 훌륭한 식사가 되리라 생각이 되네요. 물론 참숯 불고기를 주문하는 분들도 많이 계셨긴 합니다만...

 

 

잠시 기다리면 한상이 차려집니다.

보리와 쌀이 적당이 섞인 밥 한 양푼이와 누룽지가 담긴 숭늉 한사발, 그리고 청국장과 시래기 그리고 비지(?)가 메인 반찬이 되고, 나머지 10가지 이상의 찬으로 한상을 만들어 시래기 정식이 나옵니다.

 

반찬에 고기(?)가 들어간 찬은 멸치젓갈이 유일했구요, 반찬 하나하나에 큰 정성과 맛이 담긴 아주 훌륭한 찬들이였습니다. 이건 가서 직접 보셔야만 알수가 있습니다만, 식당 반찬들 보면 물기가 생기기 십상인데, 이곳 욕쟁이할머니집의 반찬들은 물기가 흥건한 찬들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만큼 정성과 실력이 들어간 좋은 찬들이라는 설명인데요, 제 말을 꼭 기억해 두셨다가 나중에 직접 가서 한번 살펴보시길...

 

 

 

 

반찬들은 다들 맛이 괜찮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비지(?)가 가장 맛이 좋았고 제일 특별한 맛이였던것 같습니다. 이게 정확히 어떻게 만들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비지인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콩물인것 같기도 하고 또 아니면 순두부인것 같기도 한 맛과 식감인데, 그 3가지를 적절하게 섞어놓은 맛과 식감이여서, 굉장히 특이한 식감과 맛의 음식이였습니다. 제가 숱기가 없어서 물어보진 못했지만, 도대체 어떻게 만드는 음식인지 한번 물어보고 싶더군요. 그만큼 식감도 좋고 맛도 좋은 아주 특별한 음식이였습니다.

 

 

 

청국장과 시래기 역시나 아주 괜찮은 맛이고...

 

 

대충 먹다가 그릇에 이것저것 담아서 비빔밥으로도 만들어 먹어봤습니다. 사진상으로는 다소 짜보이긴 합니다만, 보이는것 만큼 짜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그렇게 먹다 보면 그릇이 비워지구요...

오늘 소개해드린 이곳 포천 욕쟁이할머니집은 지금까지 가본 여러 맛집들 중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맛집 중 하나였다고 봅니다. 물론 개인적인 식성과 취향이 반영된 평가이지만, 아마 대부분의 다른 분들도 실망하거나 하진 않을꺼라 장담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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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젊은 분들이거나 어린아이들의 식성에는 그다지 만족도가 높지 않은 맛집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30대 이상, 그리고 이런 종류의 차림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굉장히 맛있는 밥 한끼 즐길수 있을만한 훌륭한 맛집이라 생각을 합니다. 언제 포천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꼭 한번 들리셔서 식사해보시길... 저렴하게 맛있게, 분명히 만족하실겁니다.

 

그러면 맛있는 포천음식들 많이 드시구요, 재미나고 알찬 포천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p.s)전 경황이 없어서 밖에 있는 야채칸의 야채는 못 먹었습니다만, 혹 가실분들은 그것도 챙겨서 먹고 오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마당쪽에 쑥차도 있었는데, 그것도 맛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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