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살물... 제주도 횟집 추천, 저렴한 가격 푸짐한 구성 다시 가고픈 모살물횟집

저렴한 가격 제주도 횟집 추천 모살물횟집

 

이번 제주여행길에 맑은 물 한잔한, 모살물이라는 횟집입니다. 이곳 모살물횟집은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구성으로 제주 현지인들에게 인기있는 맛집으로, 제주도에서는 제법 알아주는 횟집이라고 하네요.

 

 

모살물횟집에 도착했습니다. 위치가 설명하긴 어려운데, 여하튼 제주도청과 가까운 호텔이 많은 동네, 구석 작은 골목 귀퉁이에 있습니다. 가게 크기도 굉장히 작은 편이여서 찾기 쉬운 곳은 아닙니다.

횟집 내부도 역시 굉장히 작은 편인데, 밖에서 본 그대로 크기에 안쪽으로 길쭉한 편입니다. 왼쪽으로는 좌식으로 테이블 5개 정도가 가깝게 붙어있고, 오른쪽으로는 입식 테이블이 두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테이블 총 7개짜리 횟집... 따라서 누굴 대접한다거나 편하게 먹을수 있는 장소는 아니니, 가시기전에 이점 미리 감안하시고 가셔야만 하겠습니다.

모살물횟집의 가격표입니다. 굉장히 심플하고 착해보입니다. 저희는 3만원짜리 모둠회 소짜를 주문했습니다. 아, 그리고 한라산도 한병... 말로만 듣던 한라산을 여기서 처음 맛보게보네요.

 

잠시 기다리면 밑반찬 몇가지가 서빙됩니다. 일단, 이걸로 한잔 마시고... 참고로 이곳 모살물은 이렇다할 쓰끼다시는 없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스끼다시를 없앤 대신, 착한 가격으로...

 

한잔 더 할려는 찰라, 밑반찬이 추가 됩니다. 오이와 양배추, 거기에 뭔지 모를 회 몇점...

이것만 해도 충분히 둘이서 소주 반병은 마실수 있습니다.

그렇게 먹고 있는데, 작은 접시에 회 두접시가 더 서빙됩니다. 하나는 다들 잘 아시는 전어(위에 사진)고, 다른 하나는 고등어회입니다. 예전부터 말로만 들었던 고등어 역시나 이곳 모살물횟집에서 처음으로 회로 맛보게 되네요. 그렇게 본게임이 시작되기 전에 벌써 한라산 한병이 비워집니다.

한병을 더 추가시킬 쯔음, 모둠회 접시가 서빙이 되고... 회는 총 6가지가 나왔는데, 뭐가 뭔지는 제가 문외한이여서 잘 모르겠습니다. 광어와 우럭 숭어정도는 기본적으로 나왔겠고, 나머지는... 참고로, 보통 와이프랑 둘이서 마시면 한병 이상은 자제를 하는 편인데, 여기 모살물은 도저히 그런 규칙을 지킬수 없는 곳이였습니다.

여섯가지 회를 모두 한 쌈에 담아봤습니다. 사진을 찍을 요량에다, 재미로... 그런 다음 그냥 입에 털어 넣어 먹어봤는데, 식감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그냥 반 장난으로 이렇게 먹었는데, 예전에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식감이였습니다. 각각 다른 회 6점을 한꺼번에 입에 넣고 씹을 생각을 예전에는 해본적이 없으니... 여하튼, 여러분들도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재미난 경험, 특별한 식감을 느끼시게 될 겁니다.

보통 술술 넘어간다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 여기 모살물횟집이 그러했습니다.

그렇게 회를 거의 다 먹어갈쯤 이곳 모살물횟집의 히든카드, 미역국이 나옵니다. 회를 뜨고 남은 서더리로 끓인 미역국으로, 이건 정말 별미 중에 별미입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생선이 들어간 탕, 국 중에선 여기 모살물횟집의 미역국이 최고였는데, 와이프에게 이거 집에서도 가능하냐고 물어봤더니, 콧웃음을 칩니다. 당연히,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렇게 둘이서 사이좋게 한라산 두병과 맛있는 미역국이 포함된 모둠회 한접시를 완벽하게 클리어했습니다. 지금 다시봐도 또 가보고 싶은 횟집입니다.

 

제주도 횟집 모살물횟집...

말씀드린대로 술마시기도 불편할 정도로 아주 작은 횟집이고, 찾기 쉬운 집도 아닙니다. 하지만, 가성비 하나만큼은 최고로, 더군다나 관광객들이 많은 제주도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최고중에 최고이겠습니다. 술 좋아하시는 주당분들이라면, 분명히 가서 후회할일은 절대 없을... 대신, 분위기나 다른 종류의 서비스는 기대하시면 욕심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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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맛난 제주여행 즐거운 제주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