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맛집 현지인이 추천하는 오래된 식당 그냥경양식 돈까스

현지인이 추천하는 오래된 진도맛집 그냥경양식 돈까스

 

 

 

이번 진도여행길에 저녁식사를 해결한 곳입니다. 그냥경양식... 이름부터 특색이 있는 이곳은 돈까스만 판매하는 오래된 식당으로, 진도에서는 꽤나 유명한 맛집 중 하나라고 하네요.

 

 

그냥 경양식에 도착했습니다. 한적한 좁은 골목 안쪽... 밤이여서 더 음산(?)했는데요, 위치도 가게 이름만큼이나 특색있습니다.

 

 

 

 

그냥경양식... 말그대로 식당 이름이 그냥 경양식입니다.

 

 

 

식당 내부... 오래된 느낌이 팍팍 납니다. 문틀만 봐도 족히 3-40년은 된 가게인듯...

 

 

 

GQ창간 100주년 기념 대한민국 100년 100대 맛집이라고 하네요. 궁금해서 여기저기 검색해봐도, 이곳 그냥경양식만 뜰 뿐... 혹, 목록이 있으면 다른 식당도 찾아볼까 싶었지만, 그럴순 없겠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고, 메뉴는 오로지 7000원짜리 돈까스 뿐...

 

 

 

먼저 크림스프가 나옵니다.

 

 

 

후추를 톡톡 쳐서 한 숟가락...

 

 

 

별 맛은 없지만, 한접시 순식간에 클리어...

 

 

 

그러다보면 나오는 돈까스...

커다란 돈까스에 꽉꽉 눌러 담은 밥까지... 일단, 7천원짜리 돈까스치고는 가성비는 합격... 김치, 깍뚜기, 단무지까지... 옛날 돈까스집 느낌이 역시 팍팍 납니다.

 

 

 

 

한가지 특이했던 건, 시금치 양파볶음 당근볶음이 돈까스접시에 삼색야채로 나오더라는 것... 항상 이 세가지 야채가 나오는지는 모르겠으나, 이것 역시나 이집의 특징...

 

 

 

돈까스는 아주 얇은 편입니다. 그래서 씹히는 맛보다는 고소한 맛이 더 나는... 소스까지 포함해서 예전 제가 어릴적 처음 먹었던 돈까스와 흡사한 맛과 형태입니다. 다른 표현으론, 그다지 고급스럽진 않다는...

 

 

 

돈까스를 이쁘게 자른 뒤, 찬으로 나온 나물에 밥도 살짝 비벼서 함께 먹어봤습니다. 이렇게 먹으라고 준 것은 아닐테지만, 나물을 보니 그냥 비비고 싶더라는...

 

 

어찌되었건 제 입에는 맞았습니다. 워낙 촌스러운 입맛인데다, 이런 오래된 느낌의 음식들을 좋아하는 지라...

 

 

 

정말 게눈 감추듯이 돈까스 한접시 비웠네요. 진도맛집 그냥경양식 돈까스,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또다른 진도맛집...▶[먹는즐거움/정식 백반류] - 최고의 돌게장 백반정식 진도대교맛집 통나무집

 

 

아주 특별한 맛의 맛집이라고는 할수없겠지만, 재미나고 옛 생각나는 맛집임에는 틀림이 없겠습니다. 7천원이라는 가격도 나름의 메리트가 있는 곳으로, 혹 진도 가시면 한번 방문해보시길...

 

 

 

 

그러면 맛난 진도음식 많이들 즐기시고, 재미나고 좋은 추억 많이 남기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