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공포증을 부르는 화순볼거리 화순 백아산 등산코스 하늘다리

화순볼거리 백아산 등산코스 그리고 하늘다리

오늘은 이번 화순여행길에 올랐던 등산코스 하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백아산 등산코스... 누구라도 고소공포증을 느낄만한 아찔한 하늘다리를 포함해서 다양한 볼거리를 가진 등산로로, 등산 좋아하는 분이라면 추천할만한 곳... 아주 위험하거나 험한 코스는 없으니, 체력만 된다면 누구나 오를 수 있는 산이기도 합니다. 짜릿한 볼거리의 하늘다리는 특별한 체험을 하게 해주는 덤이니, 꼭 가보시길...

등산로 시작점 인근에 있는 주차장입니다. 주차장에 제법 넓어서 좋았는데요, 꽤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인 모양입니다. 화장실까지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이래저래 쓰임새가 좋은 장소...

백아산 정상쪽으로 출발을 합니다. 산아래 주차장에서 약 3.5킬로미터 거리쯤 됩니다. 재미난 것은 이곳에서도 구름다리가 보이더라는 것...

등산로 입구에 있는 등산지도도 확인을 합니다. 저희는 능선삼거리1에서 마당바위를 지나 하늘다리를 돌아본 후, 정상으로 향하는 코스로 등산코스를 정했습니다. 내려오는 구간은 올라간 그대로 내려오기로 하구요. 이렇게 정한 이유는, 가장 짧고 가장 빠르면서 봐야할 중요포인트는 모두 볼수가 있기에...

등산로 초입은 평범합니다. 이내 거의 1킬로미터 이동...

이쪽 백아산 등산코스가 좋았던 이유는, 필요없는 구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르락 내리락 하는 구간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한 경사로로 산을 올라서, 빠른 시간에 산을 오를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제 마당바위까지 1.5킬로미터 남았네요.

오르다보면 어느새 백아산 하늘다리가 제법 가까이에 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올라 마당바위 갈림길입니다. 오른쪽으로 1킬로미터만 가면 정상이고, 왼쪽으로 2백미터만 가면 마당바위...

저희는 계획대로 마당바위쪽으로 향합니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산 아래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전망의 장소... 기념사진 한장 찍지 않을수가 없는 곳...

구름다리쪽으로 다시 이동... 이전에 기념사진을 찍었던 장소가 마당바위인줄 알았으나, 마당바위 표시석은 구름다리 입구쪽에 있습니다.

아마도 여기가 마당바위가 아니겠나 싶습니다. 역시나, 고소공포증을 부르는 위치...

구름다리에 대한 설명판도 읽어봤습니다.

그리고 구름다리쪽으로...

사실, 구름다리보다는 구름다리로 향하는 데크가 더욱 살떨리는 구간입니다. 구름다리까지 가는 길이 원래는 뾰족한 바위로 된 아주 좁은 코스인데, 그 위에 데크를 설치하고 거기에 구름다리를 이은 구조...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실제로 가서 보면 더더욱 무시무시한데요, 어떻게 이런 위치에 데크를 설치했을까 하는 궁금함이 자연스레 생기는 장소입니다. 어찌보면 구름다리까지 놓았다는 것이 더욱 놀랄만한 공사이겠지만, 구름다리 앞 데크가 실질적으로 더 압권입니다.

백아산 구름다리... 두 사람이 겨우 교차할만한 넓이... 그렇게 폭은 비교적 좁지만, 그 길이는 굉장히 긴 특이한 형태의 구름다리...

중간중간에 유리로 된 장소도 있습니다. 웬만한 담력이 아니면 발 디디기 힘든...

거기서 돌아다 본 풍경입니다. 하늘에 붕 뜬 느낌...

그렇게 백아산 두름다리에서 살떨리는 경험을 하고, 백아산 정상으로 이동을 다시 시작합니다.

조금 험한 구간을 지나...

백아산 정상에 도착... 해발 810미터... 산아래 주차장에서 이곳까지 1시간 30분 가량 등산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높이에 비해서 빨리 올라온 케이스... 그만큼 말씀드린대로 시간 낭비가 없는 등산코스라는 설명도 되겠습니다.

백아산 정상에서 돌아본 풍경...

저멀리 구름다리도 보이네요. 금새 올라왔는데, 제법 먼거리처럼 느껴지는 곳...

그렇게 정상에서 잠시 땀좀식히다, 이내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안전하게 산아래 주차장에 도착... 그렇게 총 등산시간은 하산시간까지 포함해서 2시간 4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2013/06/11 - [오르는즐거움/100대명산 목록] - ▶100대명산 총정리... 그리고 산행기...

화순 백아산 등산코스...

일단, 백아산 하늘다리라는 굉장한 볼거리가 있기에, 추천하고픈 화순의 여행지입니다. 말씀드린대로 아주 험하거나 아주 위험한 구간은 없으니, 체력만 된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산이기도 합니다. 산 정상에 놓여진 구름다리가 어떤 느낌인지 아직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분들은 화순가면 꼭 한번 가보시길... 아마도, 평생 기억에 남는 좋은 경험이 될겁니다. 100대 명산의 등산 못지 않은 즐거움이 있으니, 꼭 올라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