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3시간만 영업 전북 진안 현지인 맛집 시골순대

전북 진안 현지인 맛집 시골순대

오늘은 이번 전북 진안여행길에 맛있는 점심식사 한끼 해결해준 곳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진안군 진안읍에 위치한 시골순대... 하루에 3시간만 영업하는 특별한 식당으로, 진안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현지인 맛집...

진안 시골순대에 도착했습니다. 진안읍내 장터와 가까운 위치... 바로 앞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긴 쉬우나, 들어가는 골목이 좁아서 불편했던 곳... 골목입구에 주차해놓은 차만 없어도 좋으련만...

식당 내부는 평범합니다. 바깥쪽은 입식테이블, 안쪽에 좌식테이블이 설치된 방이 있는 구조...

메뉴판과 가격표입니다. 다른 것은 없이 오로지 순대국밥 하나만을 취급하는 곳... 보통은 순대를 접시로 팔거나 부속고기 혹은 수육 등도 파는게 일반적인데, 이곳은 오로지 순대국밥 하나만 특과 보통으로 나누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도 6-7천원으로 저렴한 편인데요, 주류의 가격을 보면 아시겠지만, 가격 자체가 착한 식당입니다. 한가지 더 특별한 점은 영업시간이 하루에 3시간밖에 되질 않는다는 점... 오전 11시30분에서 오후 2시30분까지... 더군다나, 매주 목요일은 무조건 휴무입니다. 근처 장날이 목요일이여도 목요일은 휴무... 참고로 저희는 특 하나와 보통 하나씩을 주문했습니다. 13천원 지불...

잠시 기다리면 주문한 음식이 차려집니다.

특과 보통을 비교해봤습니다. 보통은 일반 여성들이 먹기에 벅찰정도의 양이고, 특은 보통 남성들이 아주 배부르게 먹을만큼의 양입니다.

들깨와 고춧가루를 섞은 양념가루가 내용물이 넘칠만큼 쌓여있는 뚝배기 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피순대...

곱창...

암뽕...

기타 부속고기... 사진에는 없는데, 오소리 감투 등도 푸짐하게 들어있습니다. 순대국밥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군침을 흘릴만한 내용물들...

그런 건데기들이 뚝배기를 가득 채웁니다.

국물은 맑은 스타일로 깔끔한 느낌입니다. 냄새도 많이 나지 않는 편이고... 여성들도 쉽게 도전할만한 맛의 순대국밥...

내용물이 너무 많아서 밥을 바로 뚝배기에 말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한참을 건져먹다가 뚝배기에 밥을 말아봅니다. 다시, 가득찬 한뚝배기...

워낙에 좋아하는 음식이여서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이집 아주 푸짐하고 맛난 순댓국집입니다.

김치와 깍뚜기도 옛맛이 풀풀 나는 스타일이네요. 약간 짠 느낌이지만, 옛날 집에서 담근 맛...

열심히 먹어도 잘 줄어들지 않는 뚝배기...

그래도 결국엔 다 해치웠습니다.

전북 진안 시골순대... 아주 맛있는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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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현지인 추천 맛집이라는 타이틀이 그대로 와닿는 좋은 식당입니다. 영업시간이 짧다는게 한가지 아쉽지만, 그 시간대에 맞춰서 가신다면 아주 푸짐하고 맛있는 순댓국을 착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진안여행길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