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감성의 의성 현지인 맛집 의성 달라스 버거

의성 현지인 맛집 달라스 버거

 

 

오늘은 경북 의성에 있는 오래된 수제(?) 햄버거집 한 군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의성군 의성읍 후죽리에 위치한 달라스 버거... 30년 이상 된 오래된 전통의 옛날 햄버거집으로, 의성에선 꽤나 유명한 곳입니다. 참고로, 여기처럼 달라스라는 상호를 쓰는 햄버거집은 예전에 있었던 프랜차이즈 체인점이라고 하네요. 지금 살아남은 곳은 전국에 몇 곳 되지 않는...

 

 

의성 달라스 버거에 도착했습니다. 대로변이긴 합니다만, 눈에 잘 띄진 않습니다. 주변에 주차할만한 장소는 없으니, 참고하시구요.

 

 

가게 내부... 오래되었다는 느낌이 팍팍 듭니다. 운영하시는 분도 나이가 지긋한 아주머니(할머니에 더 가까운...) 신데, 40대 후반으로 접어드는 저 같은 경우에는 묘한 향수 같은 것도 느껴지고 해서 좋았습니다.

 

 

메뉴판과 가격표... 햄버거 종류 그리고 돈가스 두어 가지, 그렇게 취급하고 있었습니다. 뭐가 가장 인기 좋은 메뉴인지 여쭈어 봤더니 3500원짜리 에그치즈햄버거라고 해서 그걸로 하나 주문했고, 가장 비싼 가격인 4천 원짜리 불고기 햄버거로 하나 더 주문했습니다.

 

 

그렇게 받아 나온 햄버거 두 개... 

차 안에서 간식으로...

 

 

포장지 뒤쪽에 불이라고 적혀있는 걸로 봐서는, 이게 불고기 햄버거인 모양입니다. 4천 원...

 

 

예상 가능한 모습, 그리고 옛날식 햄버거... 불고기 패티 하나에 양배추 샐러드 그리고 오이 두장...

 

 

맛 역시 익숙합니다. 요즘 햄버거에 익숙한 분이라면, 얼떨떨할 수도 있는 그런 맛... 자극적이지만, 단순한 맛...

 

 

다음은 에그치즈햄버거...

 

 

이름 그대로 같은 구성품 외에 치즈와 계란이 하나씩 더 내용물로 담겨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왜 내용물은 더 많은데, 가격은 500원이나 더 저렴할까요...?

 

 

맛 역시 익숙한 맛...

오히려 이게 더 풍성한 맛입니다. 아무래도 내용물이 다양하니...

 

 

아마, 가격의 차이는 패티의 차이로 여겨집니다. 불고기 버거는 고기 함유량이 많은 패티를 사용했고, 에그치즈햄버거는 고기가 거의 없는 공장표 묻지마 패티를 사용한 듯... 맛도 어묵 맛이 더욱 가까워서 조금 당황스럽기까지도 했는데, 어쨌거나 오랜만에 전통(?) 구식 햄버거를 맛볼 수 있어서 재미난 경험이었습니다. 여행길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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