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팥죽 맛집 추천 부산 할매 팥빙수 단팥죽 용호동본점

부산 단팥죽 맛집 할매 팥빙수 단팥죽 용호동 본점

 

오늘은 이번 부산여행길에 맛있게 먹은 단팥죽집 한 군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부산시 남구 용호동에 위치한 부산 할매 팥빙수 단팥죽 용호동 본점... 수요미식회 등 다양한 맛집 프로그램에서 소개가 된 단팥죽 맛집으로, 저렴한 가격에 깔끔한 맛인 인상적인 곳입니다. 오래된 전통까지 가진 곳이어서 추천하구요.

 

 

부산 할매 팥빙수 단팥죽 용호동 본점에 도착했습니다. 본점이라는 단어가 무색하게, 폼나는 가게는 아닙니다. 사진으로는 작게 나와서 잘 보이진 않는데, SINCE1983이라는 문구가 간판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거의 40년 다 되어가는 단팥죽집 팥빙수집...

 

 

영업시간... 오전 9시에 문을 여는 것은 같은데, 하절기에는 밤 11시까지 동절기에는 밤 10시까지입니다. 꽤나 긴 시간을 영업하는 착한 가게...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100년가게... 거의 40년 전통의 노포이니, 어찌 보면 당연한 타이틀...

 

 

가게 내부입니다. 폼나는 인테리어도 아니고 그다지 볼만한 장식도 없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상당히 깔끔한 느낌입니다. 집기류도 그다지 고급이 아닌 데다 낡기까지 했지만, 청결하다는 인상 또한 강하게 느껴지는 가게 내부입니다.

 

 

메뉴판과 가격표... 3천 원짜리 팥빙수와 3천원짜리 단팥죽이 전부... 4500원짜리 대패팥빙수는 아마도 빙수를 우유로 만들어서 내놓는 상품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쨌거나, 메뉴도 단출하고 가격까지 착해서 인상적이네요. 그래서 지금까지 살아남았을 수도 있겠지만...

 

 

10월에서 5월까지만 판매한다는 붕어빵... 붕어빵 한 마리 가격이 1000원이라서 놀랍지만, 팥빙수나 단팥죽의 가격을 보았을 적에는 비싼 가격은 아닐 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아주 좋은 재료를 사용했던지, 아니면 붕어빵 크기가 엄청 크던지... 여하튼 저희는 팥빙수 하나와 단팥죽 하나 그리고 붕어빵 2마리 주문했습니다. 팥빙수와 단팥죽은 가게에서 먹고 붕어빵은 싸가기로...

 

 

잠시 기다리면 주문한 단팥죽과 팥빙수가 서빙됩니다. 가게의 이미지와도 비슷하게 고급스럽진 않지만, 깔끔한 차림이 역시 인상적이네요.

 

 

먼저 단팥죽...

 

 

적당하게 단맛이 입에 착 달라붙습니다. 죽의 밀도도 좋은데요, 맛있는 단팥죽입니다. 3천 원이라는 가격을 감안했을 적엔 가성비도 좋다고 할 수가 있겠는데, 성인 남자 1인의 한 끼 양으로는 조금 부족하지만, 두 그릇 먹으면 한끼가 가능하니 착한 가격으로 여겨집니다. 두그릇 해봐야 6천 원이니까요. 여하튼, 이래저래 만족스러운 맛과 가격...

 

 

다음은 팥빙수...

 

 

푸짐하게 얹힌 팥소와 아래에 깔린 수제 사과잼(?)...

 

 

여하튼, 역시나 옛맛 나는 가성비 좋은 팥빙수입니다. 자꾸 손이 가는 맛...

 

 

단팥죽과 팥빙수가 은근히 어울립니다. 물론, 단팥이라는 같은 재료로 만들어진 음식이어서 그러하겠지만, 하나는 아주 차가운 음식이고 다른 하나는 뜨거운 음식인데... 여하튼, 여기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철에 오더라도 두 가지를 동시에 주문해서 먹는 게 진리겠습니다.

 

 

그렇게 먹다 보면, 금세 비워지는 그릇들...

 

 

포장해온 붕어빵을 차에서 풀러 봤습니다. 예상은 했었지만, 한 마리 천 원짜리 붕어빵이어서 크기가 큽니다. 둥그란 것이 색다르기도 하고...

 

 

재료 또한 고급지다는 것이 눈으로도 느껴지는데요, 맛 또한 일품입니다. 이곳 할매 팥빙수 단팥죽집에 가면 이 붕어빵도 필히 맛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맛있습니다.

 

 

이렇게 8천 원으로 둘이서 맛있는 음식 다양하게 즐겨봤습니다. 오래된 전통의 식당인 데다 저렴하고 맛있게 먹은 곳이어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부산 가면, 그리고 근처 용호동 가시면 꼭 한번 들려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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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참고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