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좋다 :: 일주일에 2일만 영업 영천 숨은 빵집 밀방앗간 옆 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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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숨은 빵집 밀방앗간 옆 빵집

 

오늘은 경북 영천에 있는 이색 빵집 한 곳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영천시 고경면 청정리에 위치한 밀방앗간 옆 빵집... 제목 그대로 일주일에 수요일 토요일 단 이틀만 문을 여는 독특한 빵집으로, 은근이 찾는 이가 많은 영천의 숨은 맛집이라고 하네요. 일주일에 이틀만 영업을 해서 방문하기 쉬운 곳은 아니지만, 빵 좋아하신다면 여행길 방문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을 합니다.

 

1. 위치 및 주차

 

영천 밀방앗간 옆 빵집에 도착했습니다. 굉장히 시골마을이었구요, 차들이 주로 다니는 대로에서 살짝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가, 그러니까 동네 사람들만 지나다닐만한 차도가에 자리하고 있어서, 단골이 아니고는 위치를 파악할 수 없는 장소였습니다. 따로 주차장은 없었지만, 시골마을 안쪽 길이어서 아무 데나 주차해도 되어 주차하기는 용이했습니다.

 

 

가게 너머로 밀방앗간이라는 간판이 보이던데, 진짜 방앗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맞겠죠...?

 

 

2. 영업시간 및 휴무일

 

말씀드린 대로,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만 문을 여는 빵집이구요, 아침 8시에 문을 열어서 재료 소진 시 마감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먹기 편한 빵집은 아닌 곳...

 

 

3. 가게 내부 및 분위기

 

빵집 내부도 독특했습니다. 우리들이 흔히 찾는 그런 느낌의 빵집은 아니니까요. 만들어 놓은 빵을 쭉 진열해놓고 파는 형태가 아닌, 주문하면 안쪽에 있는 빵을 가져와서 포장해주는 시스템입니다.

 

 

4. 메뉴 및 가격

 

이곳 밀방앗간 옆 빵집에서 취급하고 있는 메뉴들입니다. 채 10가지가 되지 않는 빵들이었고, 모두 통밀 100%의 빵이라고 합니다. 한 가지 재미났던 것은,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의외로 많더라는 점... 말씀드린 대로 단골이 아니면 절대 알 수가 없는 위치임에도, 계속해서 사람들이 들어왔고 그 사람들은 모두 한 봉지 가득 빵을 사서 나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몇 가지 빵은 이미 매진되고 없더라는... 참고로 저희는 3천 원짜리 바게트 하나, 2500원짜리 통밀 스콘 하나, 그리고 2천 원짜리 크루아상 하나씩을 주문했습니다. 총 7500원 지불...

 

주문한 빵은 원하는 데로 잘라서 줍니다.

 

 

5. 맛 및 평가

 

그렇게 구입한 빵을 숙소로 돌아와서 풀러 봤습니다.

 

먼저 바게트... 가격은 3천 원...

 

일단, 예전부터 먹어왔던 일반적인 빵집들의 바게트랑은 식감에서 많은 차이가 있는 빵이었습니다. 보통 겉은 아주 바삭하고 속은 굉장히 부드러운 게 일반적인 바게트지만, 여기는 겉이나 속이나 크게 다를 바가 없는 식감이 특징... 물론, 차이는 있지만, 지금까지 먹어왔던 바게트랑은 확실히 큰 차이가 있네요. 맛에서는 구수한 맛이 강한 것이 특징으로, 여하튼 투박하면서도 구수한 맛의 묘한 바게트입니다.

 

다음은 통밀 스콘... 가격은 2500원...

 

이것도 바게트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구수한 맛이 특징인 스콘... 크기도 크고 투박한 비주얼이지만, 그래서 더욱 맛과 어울리는 스콘...

 

마지막으로 크로와상... 가격은 2000원...

 

정직한(?) 맛의 크로와상... 별다른 표현이 생각나지 않네요.

 

이렇게 일주일에 이틀만 영업을 하는 영천에 숨은 빵집 한 곳을 다녀왔습니다. 다른 빵들도 먹어봤더라면 좋았을 터인데, 여건상 그러지 못한 게 한 가지 아쉬움입니다. 어쨌거나, 아주 특별하고 고급스러운 빵집이라고 할 수는 없겠으나, 여행길 빵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가볼 만한 독특한 빵집으로, 수요일과 토요일 영천을 방문하는 분이라면, 꼭 한번 가보시길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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