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을지로 노포 혼밥 해장하기 좋은 곳 무교동 북어국집

서울 중구 을지로 노포 혼밥 해장하기 좋은 식당 무교동 북어국집

 

오늘은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해장하기 좋은 식당 한 곳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서울 중구 을지로 1길, 무교동 북어국집... 근처 직장인들이라면 다들 아실만한 곳으로, 오로지 북어국 한 가지 만을 취급하는 오래된 맛집입니다. 서울 여행길에 깔끔한 국물로 해장이 필요한 분들은 이곳이 어떨까 싶은데요, 혼밥 하기도 좋아서 추천해봅니다.

 

1. 위치 및 주차

 

대로변으로는 커다란 빌딩 숲을 이루고 있는 동네... 대로변에서 걸어서 들어가면, 큰 건물 뒤쪽으로 이런저런 술집과 식당들이 몰래 숨어있었나 싶을 만큼 다른 분위기를 이루고 있는 동네... 무교동 북어국집은 그 사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주차는 알아서 해야만 하는 위치이고, 1968년에 처음 문을 열었다는 표시가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옵니다.

 

 

얼핏 봐도 대충 7개는 되는 블루리본...

 

서울 미래유산, 무교동 북어국집... 오래되었다는 의미...

 

 

2. 영업시간 및 휴무일

 

가게에 휴무일에 대한 표기는 없는 대신에 영업시간에 대한 표기는 있었습니다. 아침 7시에 문을 열어서, 평일은 밤 8시에 문을 닫고, 토요일 휴일은 오후 3시에 문을 닫는다고 되어 있으니, 연중무휴라는 의미로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3. 가게 내부 및 분위기

 

가게 내부입니다. 모두 입식 테이블로 되어 있었고, 평일 그러니까 월요일 점심시간을 살짝 넘긴 시간대였지만, 테이블은 거의 만석이었습니다. 혼자서 혼밥 하는 분들도 많고, 또 저희처럼 해장을 하러 온 분들도 보이고, 그냥 식사하러 이곳에 방문한 분들도 보였습니다. 오래된 맛집의 전형적인 모습이랄까...

 

 

4. 메뉴 및 가격

 

메뉴판은 심플합니다. 8500원짜리 북어국이 유일한 메뉴이니... 참고로, 주문할 때 밥을 빼는 대신에 국을 더 많이 달라고 해도 되니, 이 부분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희도 하나는 그냥, 하나는 밥을 빼고 국을 더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5. 맛 및 평가

 

잠시 기다리면 주문한 음식이 서빙됩니다. 직장인들이 많이들 찾는 위치의 식당이어서 그런지 음식은 빨리 나오는 편이었구요, 반찬은 테이블에 놓인 3가지 찬이 전부입니다. 김치와 부추무침 그리고 오이지... 다, 맛있습니다. 그리고 각자 작은 종지에 물김치가 나옵니다. 밥을 뺀 북어국이 정확히 밥의 양만큼 국이 더 많이 나왔고, 그냥 보이는 비주얼만으로도 맛있는 북어국이라는 생각이 들만한 모습입니다.

 

뽀얀 국물이 건강에 좋을 것이다라는 기대감을 심어줍니다. 전날 과음을 하고, 해장을 위해 이곳을 찾는 이들을 위한, 작은 희망이랄까...

 

북어도 상당히 많이 들어있습니다. 손질이 아주 잘 된 부들부들한 북어는 아니었지만...

 

계란과 두부... 북어국에서 북어를 제외한 필수 재료... 해장을 위한 단백질 재료...

 

국물을 마시듯 퍼먹다가, 밥을 말아서 마무리를 합니다.

 

누가 먹더라도 큰 불만이 없을만한 맛입니다. 북어국을 학생에 비유하면, 장학생이랄까 모범생이랄까 뭐 그런 맛...

 

그렇게 해장이 필요한 아침, 이곳 무교동 북어국집에서 맛있게 식사 한 끼 해결했습니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식사여서 그런지, 아주 깔끔하게 비웠습니다.

 

아마, 이곳에서 북어국으로 해장해보신 분이라면, 해장국이 생각나면 여기를 떠올릴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마침 해장을 하지 못하고 출근을 했다가 점심때를 맞이하는 분이라면 이곳으로 발길을 돌릴 분들도 많으실 거라 생각을 하구요. 어쨌거나, 중구 을지로 부근에서 깔끔한 국물의 해장이 필요한 분들은 이곳 추천해봅니다. 서울 여행길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