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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백년가게 산성식당 소머리 수육
오늘은 영천에 있는 소머리 식당 한 곳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아실만한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경북 영천시장 안에는 아주 오래된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소머리국밥집이 지금도 여러 곳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산성식당은 그중 하나로, 중소벤처기업청에서 지정한 백년가게에도 선정이 된 곳입니다. 참고로 경북 영천을 여행하실 분은 영천시장안에 있는 소머리 식당에서 소머리 곰탕이든 수육이든 꼭 한 끼는 드셔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1. 위치 및 주차
위치는 말씀드린 대로, 영천시장 안에 있습니다. 시장 규모가 상당히 크긴 합니다만, 소머리 곰탕 식당가 자체가 굉장히 유명해서 주변 아무에게나 물어봐도 다들 친절하게 가르쳐 주실 겁니다. 아니면, 시장 구경 삼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찾는 것도 나름의 재미겠구요. 주차는 시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알아서 해야 하는데, 장날에는 주변에 주차할만한 공간 찾기가 쉽진 않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사진에도 보이듯이 바로 옆이 예전 영천 여행길에 소개해드렸던 포항할매집곰탕입니다. 이곳 역시나 영천의 백년가게 중 하나...
누가 봐도 진국임을 알 수 있는, 끓고 있는 곰탕국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선정한 백년가게...
2. 영업시간 및 휴무일
가게에 영업시간에 대한 표기는 없었구요, 포털사이트에는 매일 그리고 24시간 영업이라고 되어 있네요. 현재 매일 그리고 24시간 영업하지는 않겠지만, 영업시간이 비교적 긴 식당임에는 틀림이 없겠습니다. 혹, 가게되는 분들은 전화 한 통 해보고 가시길 권해드리고, 혹 가게가 문이 닫혀있는 상태라면 근처 다른 곰탕집들도 다들 저렴하고 맛있으니, 그럴 경우 다른 곳을 이용해도 나쁘진 않은 선택이겠습니다.
3. 가게 내부 및 분위기
식당 내부 사진입니다. 리뉴얼 한지가 얼마 되지 않았는지, 나름 깔끔합니다. 오래된 시장 곰탕집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은 여러 곳이 있었는데, 살아남은 곰탕집이 여러 칸 이용하게 되면서 그렇게 된 모양입니다.
4. 메뉴 및 가격
이곳 영천 산성식당의 메뉴 및 가격표입니다. 여기 영천시장을 찾을 때면 거의 8천 원짜리 소머리 곰탕을 주문해서 먹는 편인데, 이날은 수육으로 주문을 해봤습니다. 25000원짜리 소머리수육 대짜로 하나 주문합니다.
5. 맛 및 평가
잠시 기다리면 나오는 소머리 수육 한 접시...
굉장히 다양한 부위들이 훌륭한 칼질로 손질되어 나옵니다.
몇 가지 반찬과 함께 따뜻한 곰탕국물도 두 그릇 서빙이 됩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소주 한 잔 곁들였습니다.
제목에도 이야기했듯이, 비주얼이나 식감 그리고 맛에서 이곳 소머리수육은 대방어를 연상시킵니다. 대방어 또한 한 마리의 생선에서 나온 것이 맞을까 싶을 만큼 다양한 맛과 비주얼의 부위들이 담겨 나오니까요. 이곳 소머리수육 또한 그러한데,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비주얼만으로도 작은 감탄이 흘러나옵니다. 각각의 부위마다 식감과 맛이 다르다는 것도 이곳 소머리 수육의 장점이자 특징 중 하나로, 가히 수육계의 대방어라는 표현이 어찌 보면 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적당한 표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략 6-7가지 부위로 여겨집니다. 이는 대방어와 마찬가지로 칼질을 하는 사람의 능력(?)이 아닐까 싶네요.
글을 쓰다 보니 또다시 군침이 도는데, 처음 나올 때와는 달리 식어가면서 조금씩 더 쫀득거리는 식감으로 바뀌는 것도 이곳 소머리 수육을 먹는 재미 중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너무 식으면 맛이 많이 떨어지겠지만, 적당히 식은 소머리 수육도 식감면에선 괜찮았습니다.
그렇게 비워가는 접시...
경북 영천 여행길 저녁 한 끼를 소머리 수육으로 맛있게 해결했습니다.
위에 언급을 했듯이, 경북 영천 가면 영천시장안에 있는 소머리 식당에서 식사 한 끼는 필수라 생각을 합니다. 소머리 수육 안 드셔 보신 분은 꼭 드셔 보시길 권해드리구요, 소머리 곰탕 역시나 푸짐하고 저렴하니 꼭 한번 드셔 보시길 권해봅니다. 여행길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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