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좋다 :: 1965년부터 영업 종로 찬양집 해물 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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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찬양집 해물 칼국수

 

오늘은 서울 종로에 있는 노포 한 곳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1965년부터 영업을 해왔다는 칼국수집, 종로 찬양집... 백종원의 3대 천왕부터 맛있는 녀석들을 포함한 다양한 방송매체에 소개가 되었던 곳으로, 2017년에서 2019년까지는 미슐랭 가이드에도 소개가 되었던 전국구 맛집입니다. 종로 쪽에는 맛있고 오래된 노포들이 많은데, 그 가운데 대표 맛집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1. 위치 및 주차

 

종로 근처에 있는 오래된 식당 대부분과 같이 주차는 어렵습니다. 정확한 위치도 말로 설명을 드리긴 어려운데, 낙원상가 근처에 있는 수많은 작은 골목 중 하나의 한쪽 편입니다. 1965년 칼국수 가격이 20원일 때부터 영업을 했다는 표시와 미슐랭 가이드 광고판이 눈길을 사로잡네요. 이곳에 이런 식당이 있는지 몰랐던 사람이라도, 안 가볼 수가 없는 곳...

 

 

2. 영업시간 및 휴무일

 

가게 내부에는 영업시간에 대한 표기는 없었습니다. 포털사이트에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에서 밤 9시까지가 영업시간이고, 일요일은 휴무라고 되어 있습니다.

 

 

3. 가게 내부 및 분위기

 

바깥에서도 느껴지지만 작은 규모의 식당입니다. 대신 들어서면 다소 복잡한 구조로 느껴질 수 있는데, 작은 칸칸으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백종원의 3대 천왕...

 

 

4. 메뉴 및 가격

 

메뉴는 심플합니다. 7천 원짜리 해물 칼국수와 7500원짜리 고기만두와 김치만두가 전부... 참고로 저희는 칼국수 하나와 만두 반반씩을 주문했습니다. 만두는 반반씩 주문이 가능... 14500원 지불...

 

 

5. 맛 및 평가

 

잠시 기다리면 음식이 나옵니다. 먼저 만두부터 나오더군요.

 

만두를 열심히 관찰하고 있으면, 칼국수까지 서빙이 되어 한상이 차려집니다.

 

찬양집 칼국수... 일단, 양이 아주 푸짐합니다. 식사량이 적은 여성분이라면 다 먹지 못할 만큼의 푸짐함...

 

국물은 바지락과 홍합이 베이스인 깔끔하고 시원한 맛으로, 조미료는 1도 넣지 않았을 거라 추측합니다. 오래된(?) 경험상 그거 하나는 확실한 듯... 해장용으로 딱 좋은 스타일...

 

사진 상으로도 그 푸짐함이 느껴지실 겁니다. 

 

바지락도 나름 많이 들어있고, 오만둥이도 가끔씩 보입니다. 홍합도 몇 알 들어있었지만, 바지락보다는 상태가 별로...

 

면발은 쫄깃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흐물거리지도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특징이 없는 스타일인데, 여기 음식의 전체적인 느낌도 그러합니다. 무난한데, 묘하게 매력적인...

 

다음은 만두...

 

고기만두...

 

무난한 맛... 조금은 심심한...

 

김치만두...

 

역시 무난한 맛...

 

그렇게 둘이서 맛있게 식사를 했습니다. 원래는 만두를 좋아하는 터여서 만두 두 가지와 칼국수 하나를 주문할까 하다가 몇 시간 뒤에 다른 음식을 먹을 요량으로 만두를 한 판으로 줄였는데, 그러길 잘했습니다. 칼국수가 너무 푸짐해서... 식사량이 적당한(?) 분이라면 두 명이면 이 두 가지로 요기가 가능하실 겁니다.

 

거의 6시간을 걸을 뒤에 먹는 식사여서 게눈 감추듯이 먹었습니다만, 배부르게 아주 잘 먹었습니다.

 

종로 찬양집...

 

특징 없는 구성과 맛이지만, 묘하게 당기는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그 매력이 어떤 것인지 말로는 설명하기는  힘든데, 여하튼 이런저런 타이틀만으로도 한 번쯤은 드셔 볼만한 가치가 충분한 곳이니, 낙원상가 근처 지날 일이 있으시면 식사 한 끼 추천해봅니다. 서울 여행길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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