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좋다 :: 제주 올레길 7-1코스 서귀포시내를 잇는 서귀포 올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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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올레길 제주 올레길 7-1코스

 

오늘은 이번 제주도 한 달 살기 기간 중 걸었던, 제주 올레길 7-1코스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제주 올레길 7-1코스는 서귀포 터미널에서 제주 올레 여행자 센터를 잇는 총 15KM가량의 구간으로, 서귀포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잇는 코스입니다. 중간에 엉또폭포와 고근산 정상까지 지나는 코스여서, 도심과 자연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구간이기도 합니다. 저희 부부 같은 경우에는 총 3시간 40분가량이 소요되었는데, 빠른 걸음으로 걸었기에 가능한 시간인지라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천천히 느긋하게 걸으면 대략 5시간 이상은 걸린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제주 올레길 7-1코스의 시작점입니다. 바로 옆에 서귀포 이마트... 한 달 살기 숙소에서 아주 가까워서 좋았습니다. 참고로 서귀포 이마트 맞은편으로, 호텔을 비롯한 숙박시설이 상당히 많습니다.

 

길을 건너 제주 올레길 7-1코스를 시작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파란색 화살표와 알록달록한 시그널을 따라 이동하면 됩니다. 올레길을 걸어보신 분들은 다들 잘 아시겠지만, 이런 표식이 잘 되어 있어서 길을 잃을 염려도 또는 길을 샐 염려도 별로 없습니다.

 

서귀포 이마트에서 길을 건너 한라산 방향으로 제법 걷다가, 왼쪽으로 빠집니다. 주변으로 사람 사는 건물이 보이다가 갑자기 한적한 숲길이 이어집니다. 제주 올레길이 처음이신 분들은 다소 당황스러울 수도 있는데, 그런 것들이 제주 올레길을 걷는 묘미이기도 합니다. 제주도가 아닌 지역에선 경험하기 힘든 그림이어서...

 

다시 차가 지나가는 길이 나오고, 한적한 느낌의 시골길이 이어집니다.

 

큰 도로를 하나 지나서 엉또폭포로 향합니다.

 

제주 엉또폭포... 작년, 티브이에서 엉또폭포에서 물이 쏟아지는 장면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많은 비가 내려야만 짧은 시간 동안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폭포로, 어찌 보면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이 제철(?) 일 수도 있겠습니다. 물이 전혀 없는 폭포도 나름의 운치는 있습니다만...

 

폭포를 돌아보고 나오는 길... 무인카페가 있네요. 앉아서 잠시 쉬어갈 만한 곳...

 

화장실이 있는, 엉또폭포 주차장을 지나 다시 길을 이어갑니다.

 

고근산으로 향하는 숲길... 여자 혼자서 걷기엔 무서울 수도 있겠구나 싶은 구간이 있습니다. 짧긴 해도...

 

차도가 나왔다가 숲길도 나왔다가 합니다. 고근산 자락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나오는 고근산 정상부근의 전망대...

 

사진으로도 느껴지겠지만, 조망이 장난이 아닙니다.

 

전망대를 지나 길을 따라 걸으면 고근산 정상과 정상 전망대가 나옵니다. 전망대에도 올라가고 싶었지만, 아저씨 한 무리가 차지하고 있어서 정상 전망대는 패스했습니다. 사실, 굳이 전망대에 오르지 않아도 주변 경치는 모두 한눈에 들어옵니다.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 한라산이 바로 보이는 위치... 그래서 전망대가 이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한라산 정상부근은 구름에 가려진 상태였습니다.

 

고근산에서 내려와서 한참을 더 내려갑니다. 그러면, 사진처럼 대로가 나옵니다.

 

대로를 건너서 길을 이어가면, 시골마을 길이 오밀조밀하게 이어집니다.

 

바짝 마른 뱀...

 

귤농장, 대로, 시골마을이 순서 없이 이어집니다.

 

봉림사라는 절 앞에 있는 하논분화구 설명판... 500년 전에는 호수였다고 합니다.

 

하논분화구 안쪽을 걸어서 지납니다. 마지막까지 대략 3KM쯤 남았습니다. 출발지점에서 대략 3시간쯤 걸린 위치...

 

제주도에서는 보기 힘든, '논'이 있습니다.

 

하논분화구 위쪽에 있는 하논분화구 방문자센터...

 

거기에서 내려다본, 하논분화구...

 

방문자 센터 앞에 보면 사진과 같은 귤 바구니가 있습니다. 꺼내서 먹으라는 의미겠죠. 보기보다 맛있습니다. 달고 신선하고... 그래서, 우리 부부 3개 먹었습니다.^^

 

차도, 마을길, 귤농장 등등이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제주 올레길 7-1코스 막바지...

 

걸매공원...

 

걸매공원을 지나면, 서귀포 구시가지 도심이 나옵니다.

 

이내 올레길 7-1코스의 마지막인 서귀포 제주 올레 여행자 센터가 반겨주네요.

 

이렇게 이번에 걸었던 제주 올레길 7-1코스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제주 올레길 7-1코스는 서귀포를 대표하는 두 도심을 잇는 구간으로, 말씀드린 대로 엉또폭포와 고근산 정상까지 경험할 수 있어서, 자연과 도심의 조화가 좋았던 코스입니다. 제주도 한 달 살기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코스여서 첫 여행지로 선택해 봤는데요,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서귀포 쪽에서 숙박하면서 제주 여행을 즐기시는 분들, 한 번 걸어보시길 권해봅니다. 좋은 경험이자 추억이 될 겁니다. 제주 여행길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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