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원으로 즐기는 맛있는 한 끼 제주 서귀포 올레시장 금복식당 비빔밥

제주 서귀포 올레시장 금복식당 3000원 비빔밥

 

오늘은 이번 제주 여행길에 3000원이라는 믿을 수 없는 가격으로 맛있는 비빔밥 한 끼를 즐겼던 서귀포 올레시장에 있는 작은 식당 한 곳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든은 되어 보이는 할머니 두 분이 운영하는 숨어있는 맛집으로, 저렴한 가격에 깔끔한 차림으로 맛있게 식사할 수 있는 곳입니다. 금복식당...

 

1. 위치 및 주차

 

제주 금복식당에 도착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서귀포 올레시장 안쪽에 위치하고 있고, 시장 주 통로에서 작은 골목 안쪽이어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위치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상가에 있는 간판을 꼼꼼히 살펴보면서 찾아가셔야 하겠습니다. 옥이네 농산물 옆... 참고로 주차는 시장 바깥에 알아서 하셔야 합니다.

 

 

비빔밥, 착한가격업소...

 

 

2. 영업시간 및 휴무일

 

매주 일요일은 휴무이고,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까지입니다. 먹기 쉬운 시간대에 영업하는 식당은 아닙니다.

 

 

3. 식당 내부 및 분위기

 

식당 내부 사진 몇 장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커다란 하나의 공간이 좌식테이블로 채워져 있고, 지저분하진 않지만 번잡한 느낌은 조금 있습니다. 아무래도, 할머니 두 분이서 운영하는 식당인지라... 그렇다고 청결하지 않다는 설명은 아닙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4. 메뉴 및 가격

 

메뉴판 및 가격표입니다. 3000원짜리 보리밥과 비빔밥만 취급하고 있습니다. 요샌 웬만한 김밥도 3000원을 넘기는 가격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 식당은 정말 착한 가격의 모범업소입니다. 돈을 번다는 목적보다는 그냥 이렇게 운영하면서 같이 살아간다는 느낌이랄까, 그런 좋은 의도가 느껴집니다. 참고로 이때는 비빔밥만 된다고 해서 비빔밥 두 그릇 주문했습니다. 6000원 지불...

 

 

5. 맛 및 평가

 

잠시 기다리면 주문한 음식이 나옵니다.

 

 

그냥 한눈에 보기에도 아주 깔끔한 차림입니다. 그리고, 3000원이라는 가격이 믿어지지 않는 정갈하고 정성스러운 음식들이구요.

 

 

비빔밥 그릇에 얹어진 계란이 인상적입니다. 그냥 대충 구운 계란을 얹어도 되지만, 거기에 깻잎 몇 장이 더해져 있습니다. 정성과 영양을 모두 만족시켜 주는 꽤나 감동적인 차림...

 

 

밥은 흰쌀과 보리가 적당히 섞여 있습니다.

 

 

휘휘 비벼서 한 숟가락...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비빔밥... 다만, 확실히 양은 조금 적습니다. 식사량이 평균적인 여성분들이 점심식사로 즐길만한 분량... 남자라면 특히나 식사량이 많은 남자라면 두 그릇은 먹어야 할 분량...

 

 

찬으로 나온 봄동에 밥을 싸서 먹어봅니다. 여긴, 쌈장도 별미입니다.

 

 

그러다 보면 금세 비워지는 한 상... 맛있는 데다 양까지 적으니, 진짜 게눈 감추듯이 먹은 것 같습니다.

 

 

종낭꿀도 하나 구입했습니다. 예전 여행길에 호기심에 하나 샀었는데, 먹어보니 좋은 꿀이어서... 가격은 큰 게 55000원... 가게에 표기되어 있는 것은 옛날 가격입니다.

 

 

종낭꿀은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때죽나무의 꿀인데, 종 모양의 꽃을 피워서 아마 종낭꿀이라 부르는 모양입니다. 꿀 향도 좋고 맛도 좋으니, 제주 여행길 하나 사서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말씀드린 대로, 양이 조금 적긴 해도 3000원에 한 끼 식사가 가능한 식당이라는 점에서 추천하지 않을 수 없는 곳입니다. 더군다나 가격이 착할 뿐만 아니라 가격 대비해서 차림까지도 훌륭해서 서귀포 올레시장 가면 꼭 가보시길 추천해 봅니다. 참고로, 현금결제만 가능... 할머니들인지라...

 

다음은 인근에 있는 또 다른 식당...

제주 올레시장 근처 숨은 맛집 뽕뽕식당

역시 제주 여행길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