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1일2산 전북 한달 여행하기 십육일째

전북 한달 여행하기 남원 1일2산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전북 한달 여행하기 십육 일째 날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이날은 제목 그대로 남원에 있는 산 두 개를 올랐는데요, 너무 더운 날씨 때문에 최근 들어서는 가장 많은 땀을 흘린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산 자체는 특히 힘들다고 보긴 어렵지만, 한여름 8월 날씨인지라... 어쨌건, 그렇게 보냈던 전북 한달 여행하기 십육 일째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오전 일찍 일어나서 향한 곳은 전북 남원의 만행산... 천황봉이라는 봉우리가 목표로, 최단코스로 올랐습니다.

 

 

산을 열심히 올랐지만, 운무가 심해 멋진 조망 감상은 실패했는데요, 등산을 자주 다니다 보면 비일비재한 상황인지라 그러려니 합니다.

 

 

등산코스는 차로 들어갈 수 있는 가장 안쪽까지 차로 이동한 뒤, 걸어서는 왕복 2킬로미터 정도만 산행을 했습니다. 그러면, 왕복 1시간 정도면 남원 만행산 등산이 가능한 코스... 아주 험하거나 힘든 구간은 없는지라 체력만 된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등산코스이니, 남원을 여행지로 생각하는 분은 꼭 한 번 올라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제가 올랐을 때는 운무가 심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탁 트인 시야는 확인이 가능했으므로 아마도 운무가 없는 날에는 틀림없이 멋진 경치 감상이 가능한 산이겠습니다. 남원 만행산 등산코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만행산 최단코스 남원 만행산 등산코스 등산지도

 

산을 내려와서 향한 곳은 남원 시내에 있는 빵집...

 

 

한 달 살기 초반에 방문했을 때는 빵 나오는 시간이 아니라고 문이 닫혀있었는데, 오늘은 휴가네요. 아마, 이번 한달살기 기간 중에는 더 이상 남원 방문할 일은 없지 싶은데, 이 빵집은 이번 여행에선 저랑 안 맞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급 검색해서 찾은 남원시내 김밥집에서 김밥 세 줄 포장을 했습니다.

 

 

포장한 김밥은 아이스박스에 고이 넣어두고, 1일 2 산 등산을 위해 고리봉이라는 산을 올랐습니다.

 

 

해발 700미터짜리 산으로 그다지 높진 않았지만, 최근에 올랐던 산 중에선 가장 힘들게 그리고 가장 많은 땀을 흘리며 올랐던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능선을 타고 넘는 구간에 그늘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으로, 최근 몇 년 전에 아마도 큰 산불이 나서 큰 나무들은 다 타버린 모양입니다.

 

 

능선을 가득 채웠던 나무가 없어지는 바람에 그늘 한 점 없는 황폐한 등산로를 걸을 수밖에 없었습니다만, 그렇기에 아주 이색적인 느낌의 산행이기도 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풍경이 그 증거인데요, 날씨 좋은 봄가을에 산을 오르면 아주아주 멋진 즐거움을 느낄만한 산이라고 평가해 봅니다. 그렇게 올랐던 남원 고리봉에 대한 보다 자세한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여름 비추 고리봉 최단코스 남원 고리봉 등산코스 등산지도

 

산을 내려와서는 남원 김밥집에서 포장한 김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워낙에나 땀을 많이 흘려서 김밥 생각이 없었지만, 하나씩 먹다 보니 금세 다 먹어버렸습니다. 흘린 땀과 함께 칼로리 소비도 꽤나 높았던 모양인데, 그렇게 맛있게 먹었던 김밥집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우연히 방문한 전북 남원 김밥 맛집 쌈지김밥

 

한 달 살기 숙소로 돌아와서는 샤워를 하고, 낮잠을 잤습니다. 낮잠을 자지 않을 수 없는 상태여서...

 

 

그렇게 한숨 자고 일어나서 먹은 건, 저번에 처음 먹어보고 아주 맛있게 먹었던 대패목살김치제육... 아마, 전북 한 달 살기가 끝나기 전에 몇 번은 더 해 먹지 싶습니다. 맛있으니...

 

 

내일은 전북 고창 쪽으로 여행계획을 세워봤습니다. 산은 타질 않아서 조금 쉬어갈 수 있는 하루이지 않겠나 싶었지만, 운전거리가 상당하네요. 내일도 내일 나름의 피곤함은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