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여행지 추천 전라북도 한달살이 열일곱번째 날

전라북도 한달살이 고창 여행지 추천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전라북도 한달살이 열일곱번째 날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이날은 전북 고창 쪽으로 다녀왔는데요, 두 시간이 넘게 걸린 트레킹 코스도 한 구간 걷고, 어마어마한 양의 막창구이로 배도 채우고, 이래저래 알차게 보낸 하루였습니다. 그러고보면 전북 고창은 은근히 숨은 볼거리가 많은 동네로 여겨지는데, 언제 기회가 되면 고창 지역만 한 달 살기를 따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던 하루였습니다.

 

오전 일찍 일어나서 향한 곳은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고창의 한 저수지...

 

 

그 저수지 한 바퀴 돌 수 있는 둘레길이 있는데, 걷기 좋아하는 성격상 꼭 걸어보지 않을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대략 10킬로미터 정도의 구간으로, 빠른 걸음으로 2시간 10분쯤 소요되는 꽤나 재미난 트레킹 코스였습니다.

 

 

둘레길도 둘레길이지만, 걷는 구간 도중에 있던 생태공원이 상당히 이뻐서 놀랐는데요, 다음에 고창에 올 일이 있으면 둘레길 모두를 걷는 대신 약간만 걷고 생태공원에서 소풍이나 즐겨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쨌건, 말씀드린 대로 고창은 은근히 숨겨진 볼거리가 많은 동네인 것 같습니다. 이날 걸었던 고창 둘레길에 대한 보다 자세한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고창 걷기 좋은 길 운곡 람사르 습지 운곡습지 생태길

 

둘레길을 걷고 방문한 곳은 고창의 한 사찰...

 

 

그 사찰 둘레로 커다란 단풍나무 500그루가 자생하고 있는데, 그런 특별함때문에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된 상태라고 했습니다. 직접 가서보니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으로, 단풍나무 숲 속을 걷는 기분이 남다른 장소였습니다. 잠시 걷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힐링이 되는 곳...

 

 

사찰 안쪽에도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 두 개가 자리하고 있었는데, 그렇기에 고창 여행길 가봐야할 이유는 충분한 장소였습니다. 특히나 단풍이 빨갛게 물들 가을이라면 진짜 다시 가보고픈 그런 곳입니다. 고창 문수사 단풍나무 숲에 대한 보다 자세한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다음엔 가을에 방문하기로 천연기념물 고창 문수사 단풍나무 숲

 

멋진 단풍나무 숲까지 돌아보고 방문한 곳은 고창 시골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허름한 고깃집...

 

 

사진에 보이는 것이 25000원짜리 내장구이인데요, 막창구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도시에서는 절대 이 가격으로 먹을 수 없는 양으로, 가성비 하나만으로도 감동적인 식당이었습니다.

 

 

다만, 고창 읍내에서 멀고 식당 문을 항상 여는 장소는 아닌 것 같아 이래저래 불편한 점은 있었습니다만, 근처 지날일이 있으면 전화로 문의해보고 방문하면 되니 약간의 불편함을 감안할만한 가치가 있는 식당이기도 했습니다. 둘이서 25000원으로 막창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곳... 고창 매일식당에 대한 보다 자세한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막창으로만 배부르게 고창 숨은 맛집 공음면 매일식당 내장구이

 

그렇게 열심히 걷고 좋은 구경하고 맛있는 고기까지 실컷 먹고 한달살기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잠시 쉬었다가 저녁으로 먹은 것은 짜장라면...

 

 

짜장라면 두 개와 계란 후라이 각각 3개... 여행길 이렇게 먹는 저녁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내일은 원래 순창 강천산을 갈려고 했으나, 쌓인 피곤함이 남아 있어서 전주 시내에서 모주 체험이나 즐길까 합니다. 더불어 전주 시내에 있는 볼거리 먹거리를 체험할 계획인데요, 내일도 아마 알찬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