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산 등산코스 등산지도 자칫 잘못하면 길을 헤맬수도

기차산 등산코스 등산지도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완주 기차산 등산코스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완주 기차산은 바위 능선을 타고 넘는 구간이 짜릿해서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인기산으로, 하산길에 돌아볼 수 있는 해골바위라는 명소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다만, 아주 재미난 산임에도 자칫 잘못하면 꽤나 긴 시간 길을 잘못 들 수도 있으니, 이번 산행에서의 실수담까지 포함해서 기차산 등산코스를 나름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산 아래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기차산 등산코스 주차장 주소는 동산면 신월리 산 32... 아주 넓고 한쪽 편에 화장실까지 마련되어 있어서 편리합니다. 다만, 화장실은 모기가 득실거리는 푸세식... 그러니, 가급적이면 미리 다른 데서 볼일은 보고 출발하시길...

 

 

화장실 옆길로 기차산 등산코스를 시작합니다.

 

 

입구에 있는 기차산 등산지도... 오른쪽 장군봉까지 쭈욱 올라갔다가, 능선을 타고 넘어 해골바위를 돌아보고,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이곳 기차산 등산코스의 일반적인 순서...

 

 

길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따문따문 민가가 있는 동네여서 초입의 길은 상당히 좋습니다.

 

 

숨어 있는 이정표를 따라서 계속해서 길을 이어갑니다.

 

 

갈림길... 장군봉까지 1.75킬로미터 남은 위치...

 

 

숲길로 접어듭니다.

 

 

숲길은 나름 걷기 좋습니다. 평이한 등산코스 느낌...

 

 

그러다가 경사가 급해지고 길이 험해지기 시작합니다.

 

 

사진과 같은 밧줄 난간이 나오면서부터는 여기 기차산 등산코스의 묘미가 시작됩니다.

 

 

커다란 바위를 타고 오르는 구간... 이런 코스를 처음 경험하는 분이라면 당황할 수도 있는데, 몇 번 경험해 본 분이라면 반대로 재미날 수도 있는 구간...

 

 

재미난(?) 코스가 이어집니다.

 

 

밧줄 난간이 나오고부터는 버라이어티 한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구간들이 이곳 완주 기차산을 찾는 이유이겠고...

 

 

조금 내려갔다가 다시 밧줄을 타고 올라갑니다.

 

 

정상 바로 앞... 마지막답게, 가장 강렬한 구간입니다.

 

 

그렇게 가장 강렬한 코스를 오르자마자 거짓말같이 사진의 기차산 정상석이 나옵니다. 드라마틱한 느낌의 기차산 정상... 참고로 산 아래 주차장에서 여기까지 대략 1시간 10분쯤 소요되었습니다.

 

 

완주 기차산 장군봉 정상석, 해발 738미터...

 

 

정상의 조망 또한 멋집니다.

 

 

잠시 땀 좀 식히고 하산을 시작합니다. 하산코스는 말씀드린 대로, 해골바위 방향으로... 참고로 여기서부터 잘 보셔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저처럼 1시간 이상 길을 잘못 들어서 손해 볼 수 있으니까요.

 

 

해골바위 방향으로 길을 접하자마자, 역시 재미난 코스가 이어집니다. 여기서 잠깐... 아래의 두 사진의 장소가 나오면 길을 잘못 들어선 것이니, 거기서 바로 뒤돌아가셔야 합니다.

 

 

어쨌건, 길을 따라 한참을 갔는데도 별다른 이정표 없이 길만 이어져서 카카오맵을 확인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영 다른 길로 열심히 가고 있더라는... 그래서 부랴부랴 다시 장군봉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허비한 시간이 1시간 15분쯤...

 

 

장군봉에서 해골바위로 가는 정확한 길을 다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일단, 첫 번째 해골바위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

 

 

바로 뒤에 두 번째 해골바위 이정표가 나오는데, 여기서 조심하셔야 합니다.

 

 

두 번째 해골바위 이정표에서는 사진처럼 왼쪽 아래로 꺾어서 내려와야 합니다. 오른쪽 앞쪽에도 시그널이 있어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직진을 했는데, 그랬더니 1시간 이상을 손해 봤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짜증 나는 순간... 어쨌건, 제가 소개해드린 설명과 사진으로 엉뚱한 길로 가시는 그런 불상사는 없길 바라겠습니다.

 

 

해골바위로 가는 길도 버라이어티 한 즐거움이 있네요.

 

 

그렇게 해골바위에 도착해서 기념사진 한 장...

 

 

안전하게(?) 산 아래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총 등산시간은 휴식시간 하산시간 엉뚱한 데서 헤맨시간까지 포함하여 4시간 40분쯤 걸렸습니다. 길을 헤맨 시간을 빼면 3시간 25분쯤 소요되었고, 길을 헤매는 바람에 체력소진이 심했다는 점까지 포함하면 3시간 정도면 가능할만한 등산코스로 보입니다.

 

 

이렇게 완주 기차산 등산코스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참 오랜만에 엉뚱한 길에서 헤매는 경험을 해봤습니다. 여러분들은 저처럼 시간낭비하지 마시고 정확하게 하산코스를 잡아, 즐거운 하산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우리나라 100대 명산 및 그 등산후기...

산림청 100대 명산 등산 완등후기 100대명산 지도

등산 좋아하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