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서울맛집 이문설렁탕... 100년의 역사, 종로 맛집 구 이문설농탕...

아주 오래된 설렁탕집이 있다고 하여, 서울여행길에 한번 들려보았습니다. 이문설렁탕(구 이문설농탕)이라는 이름의 이 식당은 종로에 위치한 오래된 설렁탕 맛집으로, 1904년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오래된 서울맛집 종로 이문설렁탕)

 

 

지금 제가 여행길에 하나씩 찾아보고 있는 오래된 한식당 중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인 서울의 이문설렁탕을 가보았습니다. 이번 서울여행과 핀트가 맞았는지 여행코스와 그다지 멀지가 않아서 겸사겸사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그러고 보면 목록에도 나와 있듯이 서울이 오래된 식당들이 가장 많이 있는 도시여서 개인적으로는 모든곳을 다 둘러보는데는 오랜시간이 걸릴듯 싶습니다. 서울에 자주 올라올수는 없으니까요... 

 

근처에 막걸리와 빈대떡을 파는 오래된 식당도 있다하여 잠시 고민을 했습니다만, 그래도 목록 중 가장 오래되었다는 이문설렁탕집으로 선택을 하고 방문을 하였습니다.

위치는 큰길에서 조금 안쪽에 자리하고 있었고, 역시나 오래된 맛집답게 손님들은 꽤나 많았습니다. 식사하는 도중에 보니 외국에서 여행을 온 외국분들도 몇분 보였구요.

 

이곳 이문설렁탕의 주 메뉴인 설렁탕 두그릇을 주문하고 잠시 기다렸습니다. 메뉴판과 가격표도 사진에 담고. 설렁탕의 가격은 7000원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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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에 있는 김치와 깍두기를 담다보면, 설렁탕이 이내 서빙이 됩니다. 음식의 특성상 빨리 나와서 좋더군요.

 

 

 

 

먹기전에 일단 자세히 한번 살펴봤습니다. 여느 설렁탕집의 설렁탕과 크게 다를건 없었구요, 뚝배기에 밥과 약간의 국수사리가 들어있는 평범한 설렁탕이였습니다.

 

 

 

 

맛을 봤습니다. 맛도 역시 그냥 평범한 설렁탕집과 크게 다른건 못느꼈습니다. 제가 이런 음식에는 사실 둔감한 편이고, 국밥 자체를 좋아하는 편이여서 그런지 그냥 한끼 식사라는 느낌 이외에 별다른 감흥(?) 같은건 없었던것 같네요. 100년이 넘은 오래된 맛집이라고 해서 조금 기대를 하긴 했습니다만, 역시나 설렁탕은 설렁탕일 뿐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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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맛있게 식사를 즐겼습니다. 추운날씨에 도보여행이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시장하기도 하고 해서 맛있게 잘 먹은것 같습니다. 아주 특별한 맛과 특별한 뭔가를 기대하지 않으신다면 한끼 식사하기에 나쁘진 않다고 생각을 하구요, 100년을 넘어서는 오래된 역사를 가진 식당의 음식이라는 특별한 프리미엄도 경험할수가 있으니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열심히 먹다보면, 그릇은 비워지고...

 

 

오래된 서울맛집, 종로 이문설렁탕...

말씀드린대로 아주 특이한 맛이나 특징을 가진 설렁탕집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험난한 세월 오랫동안 살아남은(?) 오래된 식당 구경간다는 마음으로 가신다면 나쁘진 않을듯 싶네요. 뭐 어찌보면 이런것도 여행의 일부이니까요...

특별한 맛과 특별한 음식 그리고 특별한 분위기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피하시는게 좋을것 같고, 여행길에 구경간다는 생각으로 식사한끼 해결하기에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하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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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맛있는 서울음식 많이들 드시구요, 재미나고 알찬 서울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