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달성공원에 다녀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구경온지 최소 10년 이상은 된 것 같은데, 여하튼 옛 추억도 새록새록 기억이 나고, 좋은 시간이였네요... 근처에 있는 적두병이라는 빵집(?)에서 빵도 몇가지 사왔는데, 꽤 맛이 있었습니다. 적두병이라는 이 가게가 달성공원 맛집으로 나름 알려진 곳이라는데, 그 이유가 있는 것 같네요.
위치는 달성공원으로 들어서는 도로의 좌측 편에 보면 있습니다. 가게가 크진 않습니다...
가게 모습을 멋지게 찍어 보려 했으나, 다른 손님이 있어서 잘 찍진 못했네요...
여기 적두병이라는 상호와 똑같은 적두병이라는 빵은 4개 2천원입니다. 비싸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적절한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교가 되는 경주 황남빵 가격이 지금 80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당한 가격이라는 생각이네요. 나중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생긴게 조금 다를 뿐이지 맛이나 형태는 거의 같으니까요...
사진을 찍을땐 적두병이 없었지만, 뒤에 식히고 있던게 있어서 사올수가 있었습니다. 아마 식지 않은 적두병은 팔지 않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1개 1500원짜리 구운 찰떡... 이것도 하나 사왔습니다...
6개에 1500원짜리 밤과자도 한봉 구입했구요... 이건 웬만하신 분들은 다들 좋아하시죠...
사오진 않았지만 1개 1500원짜리 공갈빵도 있었고...(만지면 사야됩니다...^^)
밤빵도 있었지만, 이건 웬지 적두병과 맛이 비슷할 것 같아서 참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총 5000원어치 구입을 했네요...
집에 와서 접시에 담아봤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밤과자... 개인적으로 이거 오랜만에 먹어 보는건데, 맛이 있네요... 많이 달지도 않고...
그리고 주메뉴라는 적두병... 이건 식감이 경주 황남빵과 아주 흡사합니다. 생긴건 조금 다른데, 앙꼬로 들어간 단팥의 양과 식감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황남빵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네요.
마지막으로 예상 밖의 수확물... 구운 찰떡....
이게 별미였습니다. 생긴건 호떡인데 기름에 튀기듯이 구운게 아니고 화덕같은데서 구운 느낌의... 정확히 어떻게 만든건진 모르겠습니다만, 안에 설탕이 아닌 단팥이 듬뿍 담겨서 먹기도 좋고 맛도 좋은... 아마 단팥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아주 좋아하실거란 생각이 드네요... 쫄깃한 식감도 좋고... 여하튼 이건 꼭 한번 드셔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달성공원 맛집이라는 적두병, 괜찮은 빵집(?)이였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구운 찰떡은 아주 별미였구요, 적두병은 황남빵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아마도 아주 만족하실겁니다.
여하튼 모든 종류의 빵들이 전체적으로 많이 달지가 않고 깔끔해서, 먹기도 좋고 또 먹고 나서도 좋은 괜찮은 맛이였네요...
집하고 가까이만 있다면 아마 자주 이용할 것 같은데, 그게 아쉬웠습니다.
달성공원 가실 일이 있으시면 한번 방문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p.s)서문시장이 근처에 있으니 서문시장 구경도 같이 하심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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