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형무소... 서울 아이들과 가볼만한곳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서울 아이들과 가볼만한곳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다녀왔습니다. 이곳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1908년에 의병 및 반일세력을 수용할 목적으로 세워진 감옥으로, 1987년부터 지금까지는 사적으로 지정하여 민족의 수난과 독립운동의 산교육장으로 사용중입니다.

 

 

독립문을 지나 서대문형무소 담벼락 앞에 섰습니다. 올때까진 몰랐는데, 티비에서 많이 봤던 그곳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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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형무소지만, 돈을 내고 들어가야 합니다.성인 기준 3000원. ^^

입장료 부스 바로 앞에 있는 건물에 들어섭니다. 오른쪽도 한번 둘러보고... 밖에서 볼땐 몰랐었는데, 굉장히 넓고 큰 공간입니다.

내부에는 이런저런 전시물이 있고...

바닥에 그려진 동선을 따라 움직이면, 첫번째 만나는 충격적인 전시물에 도착하게 됩니다. 독립운동가의 수형기록표가 빽빽히 전시된 곳인데, 아직 앳된 기운도 빠지지 않은 학생들의 얼굴도 많이 보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자유롭게 사는 건 이분들의 힘 때문...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과 꼭 가볼만한곳이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동선을 따라 이동하면 서대문형무소 지하 감옥 지하 고문실에 도착합니다. 이런저런 고문의 방법, 흔적들을 여기서 볼수가 있습니다.

그런 다음 밖으로 나와...

중앙사라는 건물로 이동합니다. 이곳을 지나면 곧바로 옥사로 연결이 됩니다.

옥사 역시나 티비에서 자주 봐왔던 곳입니다. 대신 직접보면 그 생생함은 확실히 다릅니다.

옥사에서 나와 또 다른 옥사로...

여기엔 이곳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룬 많은 명사들의 모습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어디서 한번쯤은 들어봤을만한 분들... 지금 살아계신 분들도 계시고, 얼마전에 돌아가신 분들도 계시고...

거기에서 나오면 약간 언덕진 곳에 작은 건물이 있습니다. 이곳은 한센병, 그러니까 나병에 걸린 사람들을 모아놓은 격리옥사입니다. 지난 소록도 여행이 잠시 떠오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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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병사에서 내려다 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의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사형장쪽으로 향했습니다. 사형장 바로 앞에는 통곡의 미루나무라는 큰 나무 한그루가 서있습니다. 사형장이 건립될때 심겨진 나무라고 하네요.

사형장 내부는 촬영금지라는 푯말이 있어서 사진에 담진 않았습니다. 그냥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엄숙해지는 그런 곳...

 

그렇게 사형장을 마지막으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구경을 끝마쳤습니다. 잠시 둘러본 여행지이지만, 알찬 곳이였고 와보길 잘했다 생각이 드는 곳이였습니다.

가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교육이 되는 그런 장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과 가볼만한곳 중 하나라 생각이 드는데요, 서울에 사시는 분들은 물론이고 서울쪽으로 여행계획을 세우시는 분들도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둘러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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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알찬 서울여행되시구요, 재미나고 즐거운 서울여행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