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청미천 배스낚시 아니 붕어낚시 아니 피래미낚시

음성 배스낚시 붕어낚시 포인트 청미천

 

 

 

이번 음성여행길에 잠시 짬낚시를 즐긴 청미천이라는 곳입니다. 원래는 배스가 낚인다고 해서 배스낚시를 계획했습니다만, 어찌어찌 붕어낚시 피래미낚시가 되어버렸네요.

 

 

음성 청미천에 도착했습니다. 작은 다리 밑인데, 배스낚시 흔적은 없고 붕어낚시 흔적만 있더군요.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였지만, 손맛은 봐야겠기에 채비를 차려 던져봅니다.

 

 

와이프는 비맞기가 싫어서인지 딸기 글루텐 한봉지 따서 들낚시 채비를 합니다. 요샌 뭐든 알아서 잘 하는... 스파르타식 교육의 효과라고 할까...

 

 

 

입질이 없길래 저도 붕어낚시로 바꿨습니다. 입질도 없을 뿐만 아니라 비가 오락가락해서...

 

 

원래는 수풀을 해집고 다니며 배스 얼굴을 볼려고 노력했겠지만, 여기 근처는 바지장화 없이는 탐사가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거기다가 비까지 오락가락해서 배스낚시는 포기하고, 들낚시로 종목을 바꿨습니다.

 

 

챔질을 해도 잡히지가 않는, 뭔가 지저분한 입질이 계속해서 들어오더니, 피래미 한마리 교통사고로 끌려 나옵니다. 제가 잡은건 아니구요, 와이프가...

 

 

그렇게 여긴 붕어낚기도 어렵겠다 싶은 찰라, 붕어 한마리 올라와줍니다. 역시나 와이프 낚시대에... 붕어가 잡힌것도 놀랍고, 그것도 와이프가 해냈다는 것도 놀랍고 그렇습니다. 이젠 거의 완벽한 낚시꾼이 된 듯...

 

 

 

저도 한마리 끄집어 냈습니다. 붕어는 아니지만...

한가지 위안이라면, 교통사고로 피래미를 건져낸 와이프에 비해 전 완벽하게 입에 걸어 건져냈다는 사실... 다만, 피래미 입에 비해 낚시바늘이 너무 커서, 많은 피를 봐야했다는 안타까운 뒷이야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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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청미천...

 

 

많은 배스 많은 붕어 혹은 많은 피래미를 낚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여행길 잠시 즐긴 짬낚으로도 재미난 낚시였습니다. 일단 확실한건 낮에도 붕어를 낚을 수 있으니, 낚시 좋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재미난 낚시 즐기시고, 좋은 추억 많이들 만드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