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 현지인 맛집 미미식당 냉면 그리고 소바

전북 남원 현지인 맛집 미미식당 소바 냉면

오늘은 이번 남원여행길에 맛있는 저녁 한끼 해결해 준 식당 한곳 소개할까 합니다. 남원시 하정동에 있는 미미식당...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현지인 맛집으로, 소바와 냉면 그리고 오뎅백반을 취급하는 오래된 식당...

남원 미미식당에 도착했습니다. 큰 길에서 아주 좁은 골목길을 들어가서 안쪽... 현지인 맛집답게 묘한 분위기를 내뿜는 위치... 오래된 한옥을 개조한 식당으로, 딱 봐도 오래된 맛집, 현지인 맛집이라는 느낌이 팍팍 듭니다.

평범한 식당이지만, 말 그대로 현지인 맛집입니다. 저희들이 들어갔을적엔 환갑을 넘긴 아저씨 10여명이 식사를 끝내고 나오고 있었고, 저희들과 같이 두가족 정도가 동시에 들어닥쳤으니까요. 모두 근처에 사는 것처럼 보이는 분들...

메뉴판과 가격표입니다. 8000원짜리 냉면과 6000원짜리 소바가 전부... 이곳의 자랑인 메뉴로 오뎅백반도 있는데, 그건 겨울철 음식이여서 추울때만 판매를 한다고 하네요. 사실, 여행계획을 세우면서 그게 먹고 싶어서 이곳을 택했는데... 다음엔 추울때 한번 더 와봐야겠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물냉 하나와 소바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잠시 기다리면 나오는 음식...

먼저 물냉...

오기전에 미리 비주얼을 봤기 때문에 예상했던 스타일로, 전통적인 평양식 냉면 혹은 함흥식 냉면이라기 보다는 변형된 형태... 이 역시도 어찌보면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것이여서 그 나름의 의미는 있는 냉면이라고 봅니다. 다만, 오래된 평양냉면을 생각하고 방문하는 분이라면, 실망할수도 있는 구성... 대신, 시원한 맛이 제법 괜찮고, 말씀드린대로 이 변형된 형태도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것이여서, 맛볼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 말씀드리고 싶네요. 진주냉면 느낌이 나는 살짝 짠맛의 냉면...

다음은 소바...

개인적으로는 메밀 함유량이 높은 투박한 식감의 소바를 좋아합니다만, 여기는 부드러운 스타일의 국수느낌의 면이였습니다. 육수는 물냉의 그것과 거의 같은데, 조금 더 짠맛이 강한... 이 역시도 저 개인적인 입맛에는 크게 감흥은 없었습니다만, 역시 오래된 형태의 것이여서 경험해볼만한 가치는 있다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여행길 저녁식사를 맛있게 해결했습니다.

아래는 바로 인근에 있는 빵집... 

▶명문제과... 남원 빵집 맛집 남원시맛집... 오래된 동네빵집, 빵맛도 좋습니다...

제가 예전 여행길에 한번 소개를 한 적이 있는데, 그 이후 방송에 나오면서(3대천왕) 대박이 난 집... 제 블로그를 오랜시간 봐오신 분들은 아실수도 있는데, 그런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가끔 뿌듯할 때도...^^ 어쨌건 빵맛은 괜찮으니, 참고하시길...(몇년전보다 빵도 작아지고 가격도 많이 오른 듯... 그래도 빵맛은 나름 유지하고 있는 편이네요...)

그러면 맛난 음식 많이들 즐기시고, 

재미난 전북 남원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