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동지(초동저수지) 배스낚시]... 경남 밀양 배스낚시 포인트... 다운샷리그 채비로 겨우 배스 얼굴만 보고 왔네요...

경남 밀양의 운문산에 올랐다가 잠시 들린 배스낚시 포인트 초동지(초동저수지)입니다. 피딩때도 아닌데다 맞바람도 너무 심하게 불었고, 거기다가 석양까지 눈부셔서 굉장히 어려운 낚시를 했는데요, 다운샷리그 채비로 딱 두마리 배스 얼굴만 확인하고 왔네요...

 

 

초동지 입구 부분에 대충 주차를 하고, 씩씩한 발걸음으로 대박의 꿈을 안고 포인트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낚시터 상황이 너무 안좋더군요...

바람은 미친듯이 불어서 거의 바다의 파도만큼이나 물결이 치고 있었고, 더군다나 그 바람이 맞바람이여서 캐스팅도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지고 있는 태양은 바로 눈앞에 있어서 물에 비친 해 때문에 눈도 뜨기가 어려운... 여하튼 낚시하기엔 너무나 좋지 않은 상황이였습니다. 만약 시간만 있었다면 반대편으로 포인트를 이동해서 낚시를 했을텐데, 시간이 없는 관계로 그냥 이쪽에서 낚시를 하기로 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고 있는 상황이였어도, 물위엔 붕어낚시용 보트가 몇대 떠있더군요...

나중엔 붕어 보트낚시에도 한번 도전을 해볼까 하는 생각이 갑자기...

 

 

 

 

 

 

 

어찌어찌 초동지에서 배스 첫수를 끄집어 냈습니다...

사실 사진엔 없지만, 굉장히 다양한 채비를 사용해서 두드려 봤는데, 다운샷리그로만 겨우 입질을 받아낼수 있었습니다...

 

 

다운샷리그 채비입니다...

약간의 흙탕물 기운도 있는데다, 수초도 바닥과 중층에 많이 분포되어 있어서 검은색에 펄이 들어간 4인치 씨테일 웜을 사용하였습니다...

오늘 낚시 쉽지가 않네요...

 

 

계속 이동을 하면서 열심히 두드려 봅니다...

사진으로 보시는대로, 파도는 치고 태양은 눈부시고...

오전부터 등산으로 시작된 강행군 때문인지, 저희 여사님은 일찌감치 낚시를 포기하셨습니다...

 

 

상황이 안좋아도 열심히...

 

 

집에 가자고 은근히 압력을 넣는 여사님에게 딱 세번만 더 캐스팅하고 가자고 꼬신 뒤, 두번째 캐스팅에 작은 배스를 한마리 더 건져냅니다... 오늘 여기 초동지에서의 배스낚시, 쉽지가 않네요...

하지만 마지막에 한마리라도 더 얼굴을 봤으니, 기분이 나쁘진 않습니다...

집으로 가는 발걸음은 가볍게...^^

 

 

그렇게 경남 밀양의 배스낚시 포인트 초동지에서의 배스낚시를 마쳤습니다...

다운샷리그로 잡은 작은 배스 두마리가 전부입니다만, 그래도 악조건에서 건져낸 배스들인지라 찐한 손맛을 안겨준 다른 포인트들의 배스들 만큼이나 좋았던것 같네요. 특히나 집으로 철수하기 바로 직전에 걸어낸 배스 때문에, 집으로 가는 발걸음도 가벼울 수가 있었구요...

여기 초동지는 경남 밀양의 대표적인 배스낚시 포인트라고 합니다...

물론 개체수가 많기에 그렇겠지요... 저도 대충 보니 기상 조건만 좋았다면 꽤 많은 손맛을 볼수도 있을 포인트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여하튼,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언제고 한번 더 도전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은 들었네요...

초동지(초동저수지) 배스낚시, 재미나게 잘 다녀왔습니다...

 

 

p.s)전국의 배스낚시 포인트를 정리 중입니다... 조행기도 있구요...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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